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에 대한 징계가 정당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송각엽)는 18일 류 전 총경이 윤희근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 취소 소송에서 “복종 의무·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양정(양형의 정도) 또한 재량권 일탈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류 전 총경은 울산중부경찰서장으로 일하던 2022년 행안부가 경찰국 신설 최종안을 발표하자 이에 반대하는 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그해 12월 정직 3
일선 경찰관이 부하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성희롱을 했다는 내부 신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감찰에 나선 경찰이 피해 신고와 진술을 무마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예상된다.1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경산경찰서 소속 A 경감이 직장 내 갑질과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신고가 경찰청 내부비리 신고센터에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A 경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같은 경찰서 소속 부하 직원 B 씨 등 3명에게 폭언을 하고 부당한 업무를 지시했다.A 경감은 시킨 일을 다 할 때까지 퇴근하지 말라고 지시하는가
녹색과 청색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중도 색각(色覺) 이상자도 경찰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행정안전부령) 일부 개정안과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경찰청 예규)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색각 이상자는 특정 색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다른 색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전문의 진단을 통해 약도색약·중도색약·색맹으로 구분된다.경찰은 지난 2006년에 약도 색약자를 경찰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신체검사 기준을 개선했다
내년 경찰 창설 80주년을 맞아 경찰 제복의 품격과 영예성을 높이기 위한 경찰복제 종합 개선을 추진한다. 경찰 제복이 바뀌는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경찰청은 '경찰복제 종합개선' 사업에 착수해 이달 중 정책용역 연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은 사업 진행을 위해 '경찰복제 종합개선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2일 첫 회의를 했다.추진단은 경찰청 차장(김수환 치안정감)을 단장으로 해 3개 분과(연구관리분과·현장소통분과·기획지원분과)와 2개 위원회(자문위원회·평가위원회)로 구성됐다.추진단은 정책용역 연구를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이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것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천 당선인은 1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다음 대선 3년 남은 거 확실합니까'라고 발언한 데 대해 "대통령 탄핵보다는 대통령 임기 단축을 시사한다"고 밝혔다.그는 "탄핵은 헌법에 있는 절차로 우리가 언급 못 할 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너무 쉽게 입에 담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개혁신당은) 대통령 임기 단축을 오히려 저는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천 당선인은 "개혁신당의 총선 공약 중의
“성난 민심이 ‘尹 정권 독선’ 심판했다” 지난 11일 모 신문의 헤드라인이다.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야당과 언론에서는 연일 ‘민심’이라면서 여당은 그 ‘민심’을 얻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고작 5.4% 차이가 날 뿐인데 그 결과는 무려 71석의 차이로 나타났다.이 같은 이유는 1위만 당선되는 소선거구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심은 다시 변한다. 야당과 언론에서 ‘민심’, ‘민심’ 하는 것이 진짜 민심이라고 볼 수 있을까? 전체 유권자 29,253,861명 가운데 더불어민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이 2500명대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국제적으로는 하위권 수준이라고 지적했다.경찰청은 12일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5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2022년 2735명에 비해 6.7% 감소한 수치로 지난 2013년 약 5000여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약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역대 최다를 기록한 1991년 1만3429명과 비교하면 81%가 감소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4·10 총선에서 범야권의 압승이 현실화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은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현안인 의료 개혁부터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데다 야권의 각종 특검 공세를 방어하는 데 급급할 것으로 전망된다.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4석으로 도합 175석으로 단독 과반 의석을 훌쩍 넘는 절대다수의석을 확보했고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출마자 없이 비례대표로만 12석을 당선시켰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8석으로 도합 108석으로 이른바 '탄핵·개헌저지선'을
경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출범 이후 112신고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동기범죄와 강력범죄 예방 활동에 특화한 전국 시·도 경찰청 직속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가 공식 출범한 지 50일 만에 112신고 건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면서 경찰의 선제적 범죄 대응이 이뤄진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8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경찰청 가운데 112신고가 많은 상위 2곳인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의 3월 신고건수가 전년 동원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청의 지난달 신고건수는 27만4286건으로 지난해 3월 3
“일하는 척 했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다.이 대표는 7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선거 유세를 마치고 차에 타 “일하는 척했네”라며 “아이고 허리야. 허리 너무 아파”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이 대표 자신의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노출됐다.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위선의 극치’라면서 총공세에 나섰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7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계양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 흔들어 놓고선 차 안에서는 ‘일
4·10 총선을 단 사흘만 남긴 가운데 거대 양당 공천 과정에서 논란이 된 당사자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본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산 수영구에서 보수 단일화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정연욱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는 7일 성명을 통해 “공천을 받은 뒤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제 장예찬 후보가 열망해온 보수의 승리를 위해 내려놓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아울러 정 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며 "수영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결단해야 할 때다. 함께 가자"고 제안
끝없는 망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과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에 대해 “암수 구분이 안 되는 토끼의 모습”이라는 말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계묘년이던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당시 당시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나선 윤 대통령 내외를 거론하며 토끼에 빗대 조롱했다.김 후보는 방송에서 “토끼가 영악하고 껑충껑충 잘 뛰기는 하는데 문제점은 뭐냐면 토끼가 암놈과 수놈 구분이 안 된다”며 “교미할 때는 알 수 있지만 겉으로 봐서는 암놈과 수놈 구분이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 5일 전국 3천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첫날 사전투표율은 15.6%로 역대 총선 같은 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투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는 4년 전 총선과 비교해 보면 3.47%p 높은 수치로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가장 높았고 대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지역 일정을 위해 부산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강서구 명지1동 행정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윤석열 대통령과 140분간 면담을 가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입장을 냈다.해당 게시글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뤄진 이후 게시됐다.이날 박 위원장은 오후 2시부터 2시간 20분간 윤 대통령을 만나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전달했다. 지난 2일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성사된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전공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면담 이후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이대생 성성납’, ‘편법 대출’, ‘아빠 찬스’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붉어진 연이은 악재에 더불어민주당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공교롭게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각종 논란에 휩쌓이면서 수도권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막말’, ‘부동산’, ‘부모찬스’ 등 민주당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선거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후보 사퇴 요구 등 파상공세에 들어갔다.서울 서대문갑 후보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준혁 후보가 2022년 8월 김용민TV에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 후보 자녀들의 성수동 주택 관련 논란에 정면으로 충돌했다.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경기 화성을 총선 후보자 3자 토론에서 이 후보는 자신의 질문 시간에 공 후보에게 "혹시 아드님 말고 자녀분 중에 다른 분이 성수동 해당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냐"고 물었고 이에 공 후보는 이 후보의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면서 "이번 선거를 무슨 분탕질 하려고 하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면서 공 후보는 "지금 다른 공직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의료계의 의대 정원 증원 철회 및 단계적 증원 요구에 대해선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윤 대통령은 "계속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늘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윤 대통
4·10 총선을 앞두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이어 조국 대표까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3위로 오르면서 조 대표의 흥행몰이가 주목받고 있다.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3월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로 집계됐고 그 뒤를 이어 조국 대표가 4%를 차지했다.이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2%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할 것 이라는 당내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당원들에게 직접 문자메세지를 보내 독려했다.한 비대위원장은 30일 당원들에게 문자발송을 통해 “요즘, 선거 어렵다는 소리 많이 들으실 겁니다. 실제로 어렵습니다”라며 “몇 석이다 아니다 몇 석이다.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방관자들의 말입니다”라고 했다.이어 “이 선거의 주인공인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라며 “서로를 믿읍시다.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합니다”라고 독려했다.한 비대위원장은 “2년 전을 생각해 봅시다. 180석의 거대 여당이 단체
정부와 의료계 간 의정갈등 6주 차를 넘어가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더욱 꼬여만 가는 모양새다.전국 의대 학생들이 다음 달 1일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취소를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예고했다. 29일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를 대리해 다음 달 1일 정부를 상대로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지금도 카데바(해부용 시신) 한 구를 8명이 보는데 증원되면 최대 24명이 봐야 해 해부 실습도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학생들의 교육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