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말께 취약계층에 대한 은행권의 구체적 지원 대상과 방법이 공개되고 6월에는 금융·통신 채무를 한꺼번에 조정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관계 부처들은 2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민생·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더해 은행권은 오는 3월 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을 포함한 6천억원 규모의 구체적 취약계층 지원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아울러 정부는 금융 지원부터 고용·복지 제도 연계까지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2024년 들어 외국인 코스피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경제가 좋지 않은 일본 니케이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뉴욕 S&P500도 역사적 신고가에 근접했는데 코스피만 코피를 흘리는 형국이다.증시 전문가에 따르면 2024년 새해 들어 외국인들의 코스피 매도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첫째, 환율변동이라고 진단했다.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한 달 새로 4% 넘게 급등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환차손을 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서둘러 한국주식을 팔고 달러를 챙겨 떠나는 상황이라고 한다.둘째, 차익실현
한국은행이 내년 부동산 PF 시장에 대한 리스크와 가계대출 증가 규모에 대해 우려했다.한국은행은 29일 공개한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내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한 유동성·신용 리스크가 현재화될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밝혔다.한은은 내년 금융 상황에 대해 "규제 수준을 웃도는 높은 자본 비율을 고려할 때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이런 위험 요소를 지목했다.아울러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한계기업과 취약가구의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은행에 대한 정부와 여론의 '이자 장사', '돈 잔치'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에 지급된 성과급만 모두 1조3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명당 많게는 수억 원, 적게는 수천만 원에 이른다.일각에서는 "민간기업의 임금 산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어불성설", "지나친 관치 금융"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지만, 대통령까지 나서 "은행은 공공재"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당분간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현 정부의 공익성, 사회적 책임 압박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지난 11월 14일 국회에서는 은행 임직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지난 30일 최고위 모두 발언을 통해 “가계부채 규모 증가세가 심각하다.”며 “변동금리의 고정금리 전환 유도 등 선제적 조치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조 최고위원은 “현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84조 80000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한 달 새 2조5000억 원이 늘었다”며 “우리나라 가구의 자산 중 74%는 부동산, 부채 중 59%는 담보대출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면서 “2030 세대가 지난 5년여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집값에 크게 불안해하면서 ‘빚투’, ‘영끌 투자’를 할 수밖에 없었기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美연준)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더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美연준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또한, 미국의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반등하면서 美연준의 셈법이 다시 복합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10년 물 국채의 금리는 연초보다 0.457%포인트 오른 연 4.336%로 마감했다.이는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당수 시장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 흐름이 쉽게 꺾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산업부문은 어디일까?대한상공회의소가 마이크로소프트, 엑세스파트너쉽과 함께 28일 발간한 ‘생성형 AI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보험업’(10.1%),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 산업’(9.6%), ‘정보산업’(8.1%), ‘도매업’(7.1%), ‘헬스케어 및 사회복지산업’(6.7%) 순으로 생성형 AI가 업무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가 과거 4차례 한미 금리역전기를 분석해본 결과, 금리역전기보다 美 금리인상 이후에 발생한 실물경제 충격에 따른 환율 불안이 더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0일 발표한 ‘한미 금리역전기 환율 변동의 특징 및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제시하기 시작한 1999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총 4차례의 한미 금리역전이 있었고 이 기간 환율 변동 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제1차 금리역전기(1999년6월∼2001년3월), 2차 금리역전기(2005년8월∼2007년9월)에는 금리역전 격차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약 40년 만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응해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펼치면서 지난해 미국의 광의 통화량(M2 기준)이 역대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10월 이후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경기침체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미국 주식시장의 실적을 전체적으로 가장 잘 평가하는 지수인 S&P500지수는 2022년 10월 저점 대비 20%이상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15%이상 상승했다.여기에 주의해야 할 데이터가 있다. 그 중 가장 의미 있게 보는 것 중 하나는 미국 통화
한국은행은 작년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전격 인상했고, 올해 1월 3.5%까지 인상을 거듭한 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한국갤럽이 2023년 7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현행 금리 수준 영향에 관해 물은 결과 42%가 '나에게 불리하다'고 답했고, '유리하다'는 사람은 15%에 그쳤다. 28%는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현행 금리 수준이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의견이 많고, 30·40대와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이 있는 사람(대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그동안 제동이 걸렸던 것이 산업은행이 실시한 '부산 이전 계획안 연구용역'에서 본사의 모든 기능을 100% 이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이에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27일 국회에서 산업은행 100% 부산이전 결정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하지만, 수도권 이기주의에 빠진 민주당은 마지막 단계인 산업은행법 개정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민주당이 이전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부산시민과 함께 100만 서명운동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11일 오전 10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산업은행의 지역특화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행사로 지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동남권 스타트업 모닝피치」(‘V:Launch’)의 첫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동남권 스타트업 모닝피치」는 산업은행이 동남권금융센터 개설 후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첫 발걸음으로, ‘동남권 혁신 스타트업의 가치와 성공을 쏘아올리다’라는 의미를 담아 ‘V:Launch’라는 브랜드로 동남권 지역에서 연간 5회 개최될 예정이다.‘V:Launch’는 산
부산시가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의 효과적인 부산 이전을 위해 민간, 부산시, 여․야 정치권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자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구성에 나섰다.시는 어제(8일) 오후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직무대행을 차례로 찾아,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등 산업은행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이하 ‘민·관·정 협력 전담팀’) 구성을 제안하고 협력을 요청하였으며, 지방분권균형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오늘(3일) ‘한국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관보에 지정 고시하였다고 전했다.금융 관련 기관이 집적화되어 있는 부산으로 한국산업은행을 이전함으로써 유기적인 연계와 협업,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결정 취지로, 이번 이전 공공기관 지정에 따라 2005년 「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건설교통부고시 제2005-204호)」의 잔류기관에 포함된 한국산업은행은 수도권 잔류기관에서 제외되었다.그동안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2022년 1월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공약 채택 ▲2022년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
소비 촉진을 위해 가정의 달이자 2023 동행축제가 열리는 5월에는 인천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와 캐시백 비율이 한시적으로 높아진다.‘2023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내수활성화를 위해 5월, 9월, 12월 등 연3회 온·오프라인, 대·중소플랫폼이 함께하는 전국적 소비 촉진 축제다.인천광역시는 5월 한 달 동안 캐시백이 지급되는 인천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높이고, 캐시백 비율도 가맹점 매출액에 따라 7%~10% 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로 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린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최근의 상황 전개는 가계와 기업의 신용 여건을 빡빡하게 만들고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압박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영향의 정도는 불명확하다”고 평가했다.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해 11월 선정했던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인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과 협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앞으로 3년 동안 인천사랑상품권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시는 협약에 앞서 실시한 기술협상에서 사업 투명성을 높이고 인천사랑상품권 플랫폼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강화함은 물론 인천시민과 지역 소상공인의 혜택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그 결과를 협약안에 포함했다.이번 협약에 따르면 우선,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는 줄어들고, 운영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으로 꼽혀온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가 폐지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을 24일 발표했다.외국인 투자등록제는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금융당국에 인적 사항 등을 사전 등록해야 하는 제도로 30년 넘게 유지돼왔다.이 제도는 1992년 외국인의 상장 주식 투자를 허용하면서 종목별 한도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기간산업에 속하는 33개 종목을 제외한 일반 상장사에 대한 한도 제한이 폐지된 1998년 이후에도 특별한 변화 없이 유지돼왔다.미국
정부는 2027년까지 170조 원의 연구개발예산을 투자해 ‘2030년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2023~2027)(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국가전략기술과 탄소중립 등 중점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임무중심과 민관협업 방향으로 투자시스템을 혁신할 계획이다.‘중장기 투자전략’은 향후 5년 동안 국가연구개발예산의 전략적 투자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투자전략이다.특히 이번 전략에서는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