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게 김밥 팔아 모은 재산을 모두 기부한 故 박춘자 여사님이 11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영면하셨다. 그동안 사시던 집 보증금도 마지막 가시는 길에 어려운 이웃에 남기고 떠나셨다고 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고인은 한평생 고단하게 사셨다. 집안이 어려워 열 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서울역 앞에서 김밥 행상을 했다”라며 “6.25 직후 혼자되신 뒤 남한산성 길목에서 다시 김밥을 팔았다. 365일 안 쉬고 일해서 작은 상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고인은 그 돈을 남을 위해 썼다. 여든을 바라보시던 2008년에 평생 모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통계 조작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조직적으로 통계를 조작·왜곡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자 11명을 기소했다.대전지검은 14일 전 정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부, 통계청 관계자 11명을 통계법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주택통계·고용통계·소득통계에 관한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2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검찰은 김수현 전 실장 등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2023년 초연되어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또다른 얼굴을 보여준 정명훈 안무의 창작작품 이 돌아온다. 부평구문화재단과 공동기획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한국창작무용, 바로 오늘의 춤을 소개한다.2022년 인천시립무용단의 상임 부안무자로 부임한 정명훈은 한국무용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안무자로 주목받는 한국무용계의 인재다. 안무가가 갖춰야 할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인천아시안게임,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조안무 등 국가 행사에서부터 국·공립무용단의 작품 안무, 교육에 이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4일 영종도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을 ‘글로벌 항공정비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번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은 축구장(7,140㎡) 14개 크기인 약 10만㎡ 규모, 연간 300대를 생산정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오는 2027년 말 준공 목표다. 공장이 문을 열면 국내항공사 정비 물량은 물론 대한민국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항공사의 엔진정비 물량까지도 수행이 가능해진다.항공기의 수리, 정비, 개조를 의미하는 항공정비산업(MRO)은 노동집약적인 동시에 숙련된 인력을 필요로
부산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용환, 이하 위원회)는 14일 오후 3시 자치경찰위원회 중회의실에서 부산시, 부산경찰청과 합동으로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실무협의회는 교통사망사고 주요 요인 분석과 선제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교통사망사고의 원인을 함께 분석하고 주요 발생 요인(고령자, 보행자)에 대한 감소 방안을 다뤘다.부산에서 발생하는 교통사망사고의 비율이 고령자와 보행자에 집중되어 있어,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상반기 발생 비율을 줄이기 위
부산시는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의 안정적인 고용 유지와 유출 방지를 위해 장기취업 비자 전환을 지원한다.시는 법무부의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 방안인 'K-point E74' 시행에 따라, 오는 12월 12일까지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K-point E74'는 국내에서 장기간 근무해 숙련도가 축적됐지만 단순노무 분야 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인력(E-9, E-10, H-2)에게 장기취업이 가능한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을 허용하는 '외국인 숙련
부산시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와 협업해 오늘(15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특별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사업장 적용대상 확대(50인 이상 → 5인 이상)에 따라 소규모사업장 사업주들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교육은 ▲산업안전대진단 설명회 ▲중대재해처벌법과 위험성 평가 ▲중대재해 발생사례 및 예방대책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산업안전대진단 설명회에서는 사업장의 안전 수준을 스스로 확인해 보고 안
문재인 정부 당시 경제정책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기 위해 국가 통계 자료를 125차례나 조작한 혐의로 전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토부 장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통계를 조작해 주택가격이 안정된 것처럼 꾸미고 비정규직이 급증하고 소득불평등이 심화한 상황을 숨기려 했다고 판단했다.대전지검(검사장 박재억)은 14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김수현·김상조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등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
글로벌 조사 네트워크 WIN이 2023년 12월~2024년 2월 39개국 33,866명에게 성평등이 얼마나 이뤄졌는지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일터·직장, 정치, 가정, 예술, 스포츠 등 5개 영역별로 물었다(4점 척도).그 결과 39개국 성인 중 67%가 자국의 가정에서 '성평등이 (확실히+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답했다. 일터·직장(이하 '직장')에서 '성평등이 이뤄졌다'(이하 '성취')는 응답은 60%, 예술과 스포츠 영역에서도 각각 62%, 59%로 엇비슷한 수준이며 정치 영역에서는 그보다 낮은 52%로 나타났다.베트남과 인도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강력한 투쟁에 나서고 있다.정부가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발표에 이어 증원까지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고,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고도 공언했다.이필수 의협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1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그는 정부의 편파적 수요조사와 독단적 결과 발표에 의료계는 매우 강한 분노를 느끼며, 정부가 과학적·객관적 분석 없는
2024년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에서 제공하는 초등 통합방과후학교 수강안내를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광역시 소속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교육 기회이다.수강신청기간은 3월 20일부터 3월 29일까지이고, 대상은 부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며, 일부 1~3학년 참여도 가능하다.초등 통합방과후학교란, ▲대학의 교수‧강사 및 첨단시설활용으로 학습형 늘봄프로그램 양적 확대, ▲교육청 직속기관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학습형 늘봄프로그램 제공, ▲교육청의 예산 지원으로 저렴한 수강료(또는 무료)로 참여가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임태오)는 14일 오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2024년도 정기총회 참석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최근 고령화 지수 상승과 더불어 천안서북경찰서 관내 교통사망사고 중 65세이상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실제 2023년 천안시 서북구 교통사고 사망자 15명중 65세이상 고령자는 8명(53.3%)으로, 그 중 보행자 사망자가 6명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핵심으로 고령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4일 아침 일찍 동수영중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아침 체인지(體仁智)’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이 활동은 학교 시간 전에 학생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학생들의 사회적 관계 강화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향한다.하 교육감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부산시 교육청은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하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과 줄넘기, 배드민턴, 농구 등을 함께 하며 활기차게 하루를 활짝 열었다”며 “학생들은 제법 쌀쌀한 날씨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공천관리원위원회는 오늘(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회의 결과 4·10 총선 충북 청주상당 지역구 후보인 정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해당 선거구에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인 서승우 후보를 우선 추천하는 것으로 재의결했다고 밝혔다.정영환 위원장은 "정우택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4·10 총선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를 방문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낙동강벨트는 부산 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 경남 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9개 선거구를 일컫는다.보수정당 지지 성향이 강한 영남권에서 드물게 선거 때마다 야당 지지세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9개 지역구 중 5곳을 확보했다. 노무현, 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부산 강서구의회 김주홍 부의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의 표결에 김도읍 의원이 참석하지 않아 반대했다는 민주당의 근거 없는 억측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라며 “김도읍 의원의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표결권 박탈의 주범은 민주당”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김 부의장은 “민주당 변성완 후보 지지자가 2021년 2월 26일 「가덕도신공항특별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당시 김도읍 법사위 야당 간사가 표결에 참석할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 고의적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처럼 SNS 등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악의적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박민식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박민식 예비후보는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냈으며, 4월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다. 이 지역은 김성태 전 의원이 10년 넘게 피땀 흘려 일군 곳이다.박 전 장관은 고도제한 문제 등 김 전 의원이 닦아놓은 터에 ‘제2의 마곡신화’를 완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선거 출마의 가장 큰 명분은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라고 박 전 장관은 강조했다. 강서을은 국민의힘 승리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한강풍’이
“LOST112를 아시나요?”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경찰관서에 찾아가지 않아도 LOST112를 통해 잃어버린 물건을 검색해볼 수 있다.경찰청에서 보관중인 습득 휴대폰 정보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휴대폰 찾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LOST112)은 분실물을 찾는 데 유용한 사이트이다.이 포털을 통해 습득물 확인 및 분실물 신고를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분실물을 신고하거나 습득물을 확인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온라인 분실신고가 가능하며, 자동차 번호판 분실신고는 내방 접수만 가능하다.휴대폰
국민의힘이 추가 공모한 부산 북을에서 4자 경선이 실시됐다. 부산 부산진갑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포함됐다.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가 접수자들을 포함해 면접 등 종합적으로 심사 평가했다.이에 따라 선거구획정으로 분구된 부산 북을 지역은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 총괄기획,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의 첫걸음이 부산에서 시작된다.부산시는 14일 오후 2시 동서대 센텀캠퍼스 7층에서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오진영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안전본부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이번 개소식은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