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 당국은 이번 수능에서 킬러문항은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학과 교수는 오늘(16일) 오전 수능이 시작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 위원장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말했다.또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내년 총선은 정말로 중요하고, 민주당도 정말 반드시 한석이라도 이겨서 1당, 좀 더 목표를 높인다면 반드시 한석이라도 더 얻어서 과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점하고 있으니까 (여당이) 시스템이나 제도 자체를 뜯어고쳐서 퇴행시키지는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 대표는 "위법한 시행령으로 많이 망가지기는 했지만, 법과 제도 자체는 마음대로 못 고친다"며 "만약 시스템과 법, 제도 이런 것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상황이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한국에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한국 정부가 요청한 6억5천만달러(약 8천500억원) 규모의 SM-6 미사일과 관련 장비의 구매를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전했다.최종 판매는 의회의 승인을 거쳐 집행되며 의회는 별다른 문제제기 없이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작년에 일본에도 판매를 결정했다.한국 정부는 최대 38기의 SM-6 미사일 구매를 요청했다.한국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제150회 방위사
SNS를 악용한 ‘가짜 광고’가 선을 넘었다.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페이스북 계정이 가짜 광고에 악용됐다. 게시물에는 김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이에 경찰은 유명 정·재계 인사를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는 불법 광고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SNS에서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사칭해 이용자들에게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불상의 피의자를 사기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상태다.서울경찰청은 지난달
알코올 중독 아내가 술을 끊지 못하고 만취해 귀가하자 격분해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편이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는 상해치사·강요·감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36)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사건은 지난 1월31일 벌어졌다. A씨의 부인 B씨(35)는 이날 오전 11께 만취한 상태로 경찰들의 부축을 받으며 귀가했고 A씨는 이후 약 5시간 동안 B씨를 폭행해 복강 내 과다 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알코올 의존 증후군 때문에 육아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도 신당에 동참할 사람이 있다고 11일 밝히면서 신당 창당 가능성을 더욱 구체화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나와서 신당을 함께 할 사람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이른바 ‘이준석 신당’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영남에 기반을 둔 신당’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적어도 도전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가장 어려운 영남 도전도 할 수 있다는 얘기이지
미성년자인 의붓딸을 성인이 된 이후까지 13년간 성폭행한 계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원신혜 부장검사)는 50대 고모 씨를 성폭력 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과 아동복지법(상습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의 수사 결과 고씨는 의붓딸이 만 12세이던 2008년 강제 추행을 시작으로 가족이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후에도 계속해서 범행을 저질렀다. 고씨는 의붓딸이 성인이 된 2020년까지 13년간 2천90여회에 걸쳐 성폭행하는 등 범행을 저지르면서 성 착취물을 제
“20개월 간 추적 끝에 중국 항저우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했죠. 7년 동안 이 조직이 뜯어낸 돈만 1490억원이었습니다.”국내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 사건을 해결한 충남경찰청 수사팀 전원이 특진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경정·팀 특진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팀 전원을 특진 추천 대상자로 선발했다고 밝혔다.선발된 팀은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 6팀 4명(안정엽 경위, 박소연 경사, 김현준 경장, 최석용 경장)을 비롯해 대전경찰청 유성서 사이버팀, 부산경찰청 동래서 강력 1팀, 경기남부청 안산대원
한국노총은 9∼10일 진행되는 양대 노조의 경고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한국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관계자는 "전날 최종 교섭이 결렬된 이후 긴급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통합노조는 조합원 대상 공지문에서 "전 조합원은 정상 업무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9일 총파업 출정식은 취소한다"고 안내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제1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통합노조(제2노조)로 구성된 공사 연합교섭단은 전날 사측과 최종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실무교
김대중 재단은 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K-biz홀에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등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김대중 재단에 따르면 이날 닻을 올리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이하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인 2024년 1월 6일 열리는 기념식을 비롯해 내년 한 해 국민 속에서 다양한 기념사업과 행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재단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경기도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될 경우 "김포의 자치 권한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 출석해 김포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김포시가 서울시의 한 개의 자치구가 되면 어떻게 권한이 달라지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박 의원이 김포시가 인구 50만명 이상으로 대도시 특례를 적용받는 것을 언급하며 "특례시 권한이 무엇이 있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몇 가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 장관은 시와 자치구의 예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전 연인 전청조(27)씨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돼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일인 6일 오후 2시 20분께부터 남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씨와 공범으로 고소된 건이 있어 남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며 "필요하면 (전씨를 송치하기 전) 대질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정을 넘겨 7일 0시 7분께 조사를 마치고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를 나온 남씨는 ‘혐의 어떻게 소명했나’, ‘피해자란 입장에 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곳곳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거대 양당 등 기존 정치권에 불신을 드러내며 지지 정당을 정하지 않은 무당(無黨)층 유권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세력으로서 이들의 표심을 잡아 보려는 시도로 보인다.이처럼 제3지대로 향하는 정치권 인사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신당 창당 움직임이 차기 총선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22대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신당을 준비하는 이들의 창당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은 '
‘영남스타 차출론’ ‘3선연임금지’ 등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발 고강도 인적 쇄신안의 파장에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인 위원장의 ‘지도부·중진·친윤 인사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가 현실화할 경우 내년 총선 판세가 크게 출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현 가능성 등을 따져보는 모양새다.이러한 분위기는 민주당의 내년 총선 밑그림을 주도할 총선기획단의 행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총선기획단은 6일 공식 출범한다.무엇보다 당내에서는 여당 혁신위의 '인적 쇄신' 드라이브가 물밑에 가라앉아
2023년 10월 31일~11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3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었다(순서 로테이션).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에는 34%가 '호감이 간다'(이하 '호감도'), 55%가 '호감 가지 않는다'(이하 '비호감도')고 답했고,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그 비율이 34%:57%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정의당은 20%:64%로 나타났다.지난 8월과 비교하면 양대 정당 호감이 나란히 4%포인트 증가, 비호감은 각각 5%포인트 내외로 감소했다.제21대 국회 구성 후 국민의힘 호감도는 2020년 6월 18%에서 2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청조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의 사기와 관련한 피해자 수는 15명으로 피해규모는 19억 원에 달한다. 수사 진행에 따라 피해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씨에 대한 고소를 접수한 경
전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가 자신의 예비 남편이었던 전청조를 펜싱협회에 소개했고 이 과정에서 거액의 후원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후원이 실제로 이뤄진 것은 없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1월 펜싱협회 고위 관계자에게 전씨를 ‘30억원을 기부할 기업인’으로 소개하면서 후원 의사를 전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남현희가 전청조를 미국의 사업가로 펜싱 협회에 소개하면서 1년에 3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이야기했다”라며 "(전청조가)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을 다니면서 경호원을 대동했다. 엄청난 부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졌고 협회의
여권은 경기도 김포와 함께 서울 편입이 검토되는 구리·하남·광명·고양 등에 중진 의원들을 전진 배치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국민의힘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표심을 얻기 위해 ‘메가 서울’ 프로젝트를 강하게 밀어붙일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메가서울’이 편입되는 경기 지역과 서울 발전을 동시에 이끌고, 편입 예상 지역의 총선 성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의원 입법 형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 대한 사기 혐의와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 씨가 30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전청조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것이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또 같은 날 전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남 씨와의 관계를 포함해 재벌 3세 사칭 의혹, 성별 논란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남 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전 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펜싱을 배우러 올 때 28세 여자라고 본인을 소개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전청조가 가족 같은 친구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 1주년인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생명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159개의 우주, 159개의 세계가 무너진 그날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유족들의 절절한 호소는 오늘도 외면받고 권력은 오로지 진상 은폐에만 급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