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간 추적 끝에 중국 항저우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했죠. 7년 동안 이 조직이 뜯어낸 돈만 1490억원이었습니다.”국내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 사건을 해결한 충남경찰청 수사팀 전원이 특진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경정·팀 특진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팀 전원을 특진 추천 대상자로 선발했다고 밝혔다.선발된 팀은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 6팀 4명(안정엽 경위, 박소연 경사, 김현준 경장, 최석용 경장)을 비롯해 대전경찰청 유성서 사이버팀, 부산경찰청 동래서 강력 1팀, 경기남부청 안산대원
한국노총은 9∼10일 진행되는 양대 노조의 경고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한국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관계자는 "전날 최종 교섭이 결렬된 이후 긴급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통합노조는 조합원 대상 공지문에서 "전 조합원은 정상 업무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9일 총파업 출정식은 취소한다"고 안내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제1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통합노조(제2노조)로 구성된 공사 연합교섭단은 전날 사측과 최종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실무교
김대중 재단은 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K-biz홀에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등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김대중 재단에 따르면 이날 닻을 올리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이하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인 2024년 1월 6일 열리는 기념식을 비롯해 내년 한 해 국민 속에서 다양한 기념사업과 행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재단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경기도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될 경우 "김포의 자치 권한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 출석해 김포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김포시가 서울시의 한 개의 자치구가 되면 어떻게 권한이 달라지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박 의원이 김포시가 인구 50만명 이상으로 대도시 특례를 적용받는 것을 언급하며 "특례시 권한이 무엇이 있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몇 가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 장관은 시와 자치구의 예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전 연인 전청조(27)씨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돼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일인 6일 오후 2시 20분께부터 남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씨와 공범으로 고소된 건이 있어 남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며 "필요하면 (전씨를 송치하기 전) 대질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정을 넘겨 7일 0시 7분께 조사를 마치고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를 나온 남씨는 ‘혐의 어떻게 소명했나’, ‘피해자란 입장에 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곳곳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거대 양당 등 기존 정치권에 불신을 드러내며 지지 정당을 정하지 않은 무당(無黨)층 유권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세력으로서 이들의 표심을 잡아 보려는 시도로 보인다.이처럼 제3지대로 향하는 정치권 인사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신당 창당 움직임이 차기 총선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22대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신당을 준비하는 이들의 창당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은 '
‘영남스타 차출론’ ‘3선연임금지’ 등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발 고강도 인적 쇄신안의 파장에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인 위원장의 ‘지도부·중진·친윤 인사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가 현실화할 경우 내년 총선 판세가 크게 출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현 가능성 등을 따져보는 모양새다.이러한 분위기는 민주당의 내년 총선 밑그림을 주도할 총선기획단의 행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총선기획단은 6일 공식 출범한다.무엇보다 당내에서는 여당 혁신위의 '인적 쇄신' 드라이브가 물밑에 가라앉아
2023년 10월 31일~11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3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었다(순서 로테이션).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에는 34%가 '호감이 간다'(이하 '호감도'), 55%가 '호감 가지 않는다'(이하 '비호감도')고 답했고,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그 비율이 34%:57%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정의당은 20%:64%로 나타났다.지난 8월과 비교하면 양대 정당 호감이 나란히 4%포인트 증가, 비호감은 각각 5%포인트 내외로 감소했다.제21대 국회 구성 후 국민의힘 호감도는 2020년 6월 18%에서 2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청조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의 사기와 관련한 피해자 수는 15명으로 피해규모는 19억 원에 달한다. 수사 진행에 따라 피해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씨에 대한 고소를 접수한 경
전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가 자신의 예비 남편이었던 전청조를 펜싱협회에 소개했고 이 과정에서 거액의 후원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후원이 실제로 이뤄진 것은 없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1월 펜싱협회 고위 관계자에게 전씨를 ‘30억원을 기부할 기업인’으로 소개하면서 후원 의사를 전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남현희가 전청조를 미국의 사업가로 펜싱 협회에 소개하면서 1년에 3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이야기했다”라며 "(전청조가)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을 다니면서 경호원을 대동했다. 엄청난 부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졌고 협회의
여권은 경기도 김포와 함께 서울 편입이 검토되는 구리·하남·광명·고양 등에 중진 의원들을 전진 배치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국민의힘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표심을 얻기 위해 ‘메가 서울’ 프로젝트를 강하게 밀어붙일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메가서울’이 편입되는 경기 지역과 서울 발전을 동시에 이끌고, 편입 예상 지역의 총선 성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의원 입법 형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 대한 사기 혐의와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 씨가 30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전청조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것이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또 같은 날 전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남 씨와의 관계를 포함해 재벌 3세 사칭 의혹, 성별 논란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남 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전 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펜싱을 배우러 올 때 28세 여자라고 본인을 소개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전청조가 가족 같은 친구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 1주년인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생명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159개의 우주, 159개의 세계가 무너진 그날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유족들의 절절한 호소는 오늘도 외면받고 권력은 오로지 진상 은폐에만 급급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씨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남씨 역시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남 씨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 씨의 사기에 공모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되면서 남 씨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28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남씨와 전씨 등 총 6명을 상대로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전씨는 수없이 많은 사기 행위를 벌였고, 이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고통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영남 지역구의 인지도 있는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등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7일 복수의 매체에 잇따라 출연해 "영남, 경남과 경북의 스타들, 굉장히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서울 험지에 와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몇 명이고 누군진 아직 파악을 안 했다"며 "거기에 스타가 있으면 험지에 한 번 와서 힘든 걸 도와줘야 한다. 이제는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 위원장은 또 '지도부 험지 출마'에 대해서도 "서울의 아주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건
정부는 26일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58)을 인천경찰청장으로, 김수환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54)을 경찰대학장으로 내정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관심을 모았던 조지호 경찰청 차장(55)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59)은 유임됐다. 김광호 서울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정부는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성별 논란, 사기 전과설, 재벌 3세 사칭 등 여러 의혹이 있는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여성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신원조회 확인과정에서 전 씨의 주민등록상 성별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했다.전 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전 씨가 "아는 사람인데 집에
배우 이선균(48)씨 이어 마약 혐의로 추가 입건된 유명 연예인은 GD로 밝혀졌다.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룹 빅뱅의 리더 GD(권지용)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권씨는 2011년 5월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했고 모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검찰은 권씨가 초범이었고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의 성분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권씨는 대마초 기소유예 12년 만에 마약 투약 혐의로 다시 한 번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고위험 성폭력범죄자의 거주지를 특정 시설로 지정하는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이 마련됐다.24일 법무부는 '고위험 성폭력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오는 2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고위험 성범죄자 출소 때마다 반복된 거주지 논란과 성범죄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조두순, 김근식, 박병화 등 고위험 성범죄자의 출소를 전후해 거주지 인근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퇴거 요구가 나오는 등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이에 법무부는 미국의 '제시카법' 등 해외 입법례와 연구용역 결과를 검토해 고위
인구 절벽을 넘어 소멸 경고까지 나오는 대한민국의 암울한 미래가 전망됐다.지금과 같은 출산율이 이어진다면 오는 2040년 유소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예상이 나왔다.국회 예산정책처가 24일 공개한 '최근 저출산 추이를 반영한 총인구 추계' 보고서는 통계청이 저점으로 전망한 2024년 합계출산율(0.7명)이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총인구를 추계했다.추계 결과 2040년 총인구는 4천916만명으로 2020년 5천184만명보다 268만명(5.1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인구 감소는 주로 15세 미만 유소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