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기고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했다는 혐의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2일 업무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비대위원)을 소환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전일 오전부터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13일 0시 11분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저희가 왜 이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말씀드렸다"며 "전공의 선생님들이 미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사직하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집단 사직’을 예고하는 의대 교수들까지 가세하면서 의료대란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대의대 교수들은 18일까지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복귀 전공의 4944명에 ‘3개월 면허정지’ 사전통보 등 정부의 압박에 의대 교수들이 정면으로 반발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서울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 430명이 참여
4.10 총선을 앞두고 공천파동, 계파 갈등, 대표 말 실수 등 온갖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11일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따라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를 알렸다.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친명이니 친문,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 버리자”라며 “우리는 다 민주당”이라고 단합된 민주당을 주문했다.그
연평균 400%가 넘는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고 이를 연체 할 경우 채권 추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여성 채무자의 나체사진을 찍는 등 악질적인 범죄를 행한 대부업자들이 잡혔다.양산경찰서는 부산·양산·김해 지역에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고리대금으로 돈을 빌려주고 수억원을 챙긴 불법 대부업자 3명을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통장을 불법 대여한 3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연평균 410% 이상의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면서 연체 시 채권 추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여성 채무자의 나체사진을 찍는 등 연체 채
경찰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 등 집단행동으로 '의료 대란'을 불러온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무더기 고발 가능성에 대비해 구체적인 분산 수사 지침을 내리는 등 수사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주재한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과 수사가 곧 이뤄질 수 있다며 일반 전공의는 일선 경찰서에서, 주동자와 범죄 혐의가 중한 전공의는 각 시도경찰청에서 각각 맡아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경찰은 정부의 전공의 고발이 일어날 경우 최대 수천명을 동시에 수사하는 상황이 생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세 도중 지지에게 한 발언을 두고 ‘혐오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이 대표는 8일 저녁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소재 한 식당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가볍게 인사하는 과정에서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 라고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거 운동 모습을 생방송으로 송출했다. 지역 내 고깃집을 방문한 이 대표는 식당 손님 등 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문제의 발언은 이 과정에서 나왔다. 식사중인 젊은 남성을 향해
경찰이 최근 대한의사협회 내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이 온라인에 유포되자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문건에는 의협이 병원을 지키는 전공의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글로작성자는 본인을 의협 관계자라고 밝히면서 '의협 내부 문서를 폭로한다'는 제목으로 작성됐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온라인상에 공개된 문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문건이 실제 의협 내부에서 작성된 것인지 확인하는 한편,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정식 수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해당 게시글에 첨부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한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월 1883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7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월 1882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는 중증환자 입원에 대한 사후 보상을 강화하고 전문의가 중환자실 환자를 진료할 경우 추가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정책지원금을 신설할 방침이다.아울러 응급실 전문의에 대한 보상을 늘리고 심폐소생술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료 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병원 운영구조를 반드시 바로잡고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이후로 약 8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보름이상 계속된 의사 집단행동으로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국민의 불편과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협조해 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
경찰은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에 대해 6일 첫 소환조사를 진행한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이탈을 주문하거나 지시 또는 지지해 전공의가 속한 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이들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전국 의과대학들의 증원 신청 결과가 공개됐다. 40개 대학들의 증원 신청 규모는 34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차 수요조사 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 자정까지 대학교들로부터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40개 대학 모두가 신청했다.이를 놓고 비록 일부 학교에서 대학본부와 의대 간 내홍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의대 증원이 필요없다고 답한 곳은 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가면서 새로 들어와야 할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들마저 대거 임용을 포기하고 전임의들마저 이탈하는 등 '의료대란'이 더욱 악화할 조짐이다.5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을 방문해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전공의 9천4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됐고 이 가운데 7천854명에 대해서는 각 수련병원으로부터 명령불이행 확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이미 예고한대로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김 부의장은 입당식에서 “(정치인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김 부의장은 “제가 3월 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뵙고 ‘입당을 빨리 하게 됐다’는 언론의 질문을 받았다. 3일이라는 시간이 제게는 굉장히 길었다”며 “결정을 빨리 내려야 저도 제 진로를 택할 수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일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뽑아준 영등포 구민과 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입당 방침을 밝힌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국회부의장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개인적인 선택 문제지만 함께하지 못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3일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창당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김 의원께서 평가 결과에 대해서 매우 흡족하지 않으셨던 거 같다"며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며 "상대 평가 항목이 아니고 절대 평가 항목이라 아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일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홍영표 의원의 컷 오프와 관련된 논의를 했지만 앞선 '경선 배제'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4시간가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권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 컷오프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다"며 "결론은 전략공관위 원안대로 의결이 됐다"고 말했다.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8일 부평을을 영입 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 간의 경선 지역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제시한 복귀 마감 시한인 2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어렵사리 전공의들을 만났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나면서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기대하기가 어렵게 됐다.박 차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전공의들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당초 극비리에 추진됐던 만남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참석자는 극소수였지만 대화는 3시간 넘게 이어져 오후 7시 30분께 마무리됐다.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한 이후 정부와 전공의가 소통한 건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갈등이 커지면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계파 간 '사천 논란', '혁신 공천' 이라는 각자의 입장으로 날을 세워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총선 위기론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민주당 내에선 공천에 불만을 가진 인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공천 갈등의 화약고로 평가되던 서울 중·성동갑 전략공천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도부에 '최후통첩'을 날리는가 하면 설훈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통보에 탈당을 선언했다.지난 19일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에 정부가 공표한 '엄정 대응' 방침에 돌입했다. 정부가 전공의 복귀 기한으로 제시한 29일을 하루 앞두고 각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표자 등의 집에 직접 찾아가 업무개시명령을 했다.정부와 경찰, 지방자치단체는 28일 전공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하기 시작했다. 복지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해둔 상태다.공무원이 민원인 등의 집을 직접 방문할 때는 반발 등에 대비하고자 통상 경찰이 대동한다. 자택 방문을 통해 명령 교부를 확실히 마무리함으로써 전공 고발을 위한 준비를
정부의 의학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의사들의 막말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유튜브 채널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현직 의사 A씨는 지난 22일 ‘의사 유튜버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의사가 많아지면 고통스러운 삶이 연장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그는 영상에서 의대 증원이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사를 늘려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인간이 어떻게 늙어서 어떻게 죽어
의대 증원에 반발하면서 집단 행동에 돌입한 의사 집단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대규모 병원 이탈 등 집단행동이 2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업무를 중단한 전공의들에게 복귀 마지노선을 29일로 제시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주재하며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여러분들의 목소리는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