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성성납’, ‘편법 대출’, ‘아빠 찬스’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붉어진 연이은 악재에 더불어민주당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공교롭게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각종 논란에 휩쌓이면서 수도권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막말’, ‘부동산’, ‘부모찬스’ 등 민주당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선거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후보 사퇴 요구 등 파상공세에 들어갔다.서울 서대문갑 후보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준혁 후보가 2022년 8월 김용민TV에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 후보 자녀들의 성수동 주택 관련 논란에 정면으로 충돌했다.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경기 화성을 총선 후보자 3자 토론에서 이 후보는 자신의 질문 시간에 공 후보에게 "혹시 아드님 말고 자녀분 중에 다른 분이 성수동 해당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냐"고 물었고 이에 공 후보는 이 후보의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면서 "이번 선거를 무슨 분탕질 하려고 하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면서 공 후보는 "지금 다른 공직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의료계의 의대 정원 증원 철회 및 단계적 증원 요구에 대해선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윤 대통령은 "계속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늘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윤 대통
4·10 총선을 앞두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이어 조국 대표까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3위로 오르면서 조 대표의 흥행몰이가 주목받고 있다.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3월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로 집계됐고 그 뒤를 이어 조국 대표가 4%를 차지했다.이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2%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할 것 이라는 당내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당원들에게 직접 문자메세지를 보내 독려했다.한 비대위원장은 30일 당원들에게 문자발송을 통해 “요즘, 선거 어렵다는 소리 많이 들으실 겁니다. 실제로 어렵습니다”라며 “몇 석이다 아니다 몇 석이다.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방관자들의 말입니다”라고 했다.이어 “이 선거의 주인공인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라며 “서로를 믿읍시다.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합니다”라고 독려했다.한 비대위원장은 “2년 전을 생각해 봅시다. 180석의 거대 여당이 단체
정부와 의료계 간 의정갈등 6주 차를 넘어가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더욱 꼬여만 가는 모양새다.전국 의대 학생들이 다음 달 1일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취소를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예고했다. 29일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를 대리해 다음 달 1일 정부를 상대로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지금도 카데바(해부용 시신) 한 구를 8명이 보는데 증원되면 최대 24명이 봐야 해 해부 실습도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학생들의 교육받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의 '입시 비리' 혐의 1심 재판에서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 씨의 1심 재판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에게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성인인 조 씨는 다수의 허위 증빙 입시 서류를 직접 제출하고 허위 스펙에 맞춰 입시면접까지 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했다"며 "또 입시 비리 사건에 대해 재산형인 벌금형 선고는 이례적이며 적정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1심 선고형은 범죄에 상응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조 씨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고 외압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한국대사가 29일 외교부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주호주한국대사 부임을 위해 출국한지 11일 만인 21일 귀국했던 이 대사는 귀국 후 8일 만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이 대사 측은 이날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하였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사 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며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방산협력
퇴임 후에 "잊히고 싶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실상 이번 총선에 등판했다.4·10총선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인 27일 문 전 대통령은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나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의 조력자로 나섰다.이에 국민의힘에서는 "국가예산으로 예우를 받으며 국민 전체의 통합을 가장 중요시 여겨야 될 전직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문 전 대통령은 전일인 27일 오전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점퍼를 입고 경남 거제를 찾아 이 지역에 출마한 변 후보와 계룡산을 등반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거제는 대통
시민과 폭행 시비를 벌이거나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되고 음주운전을 하는 등 경찰 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소속 경찰관 2명은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가다 주먹 다짐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112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기동본부 소속 A경위와 B순경이 술을 먹고 싸우다가 112에 신고까지 직접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당사자 모두 상대에
정부와 의료계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강대강 대치에 국민들의 피해가 장기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의대 교수들은 예고대로 집단 사직에 돌입하며 증원 철회를 압박하고 있고 정부는 5월 내 후속 조치 마무리 계획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유연한 처리 방안' 선회로 양측 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해결책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했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면서 이번 사태의 출구를 찾기가 어려운 지경에 빠져들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민수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회의가
"입학 정원 증원 배정 철회가 없는 한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결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시작됐다.정부의 입장 변화 기류에도 400명 가까운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일부 의대는 총회를 열고 '일괄 사직'에 가까운 형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소속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거나 사직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 사직 첫날 전국에서 1천 명 내외의 의대 교수들이 사직 행렬에 동참한 것이라는 예상이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지난 2
코인(암호화폐) 투자를 명목으로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암호화폐 투자거래소 홈페이지 화면을 조작하고 가짜 투자 계약서를 내세우는 등의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기·사기방조 등의 혐의로 A(27) 씨를 구속하고 B(3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22년 9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암호화폐 거래소의 잔고를 수백 억 원대로 위조한 화면을 보여주면서 ‘코인이 호황기다. 10억 원을 투자하면 4주 뒤에 17억 원으로 갚아주겠다’고 속여 부산의 한 병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예고한 25일을 하루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중재의 물꼬를 텄다. 정부가 26일부터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적용하기로 한 면허정지 처분을 무기한 연기할 방침이다. 대신 정부와 의사단체 간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개혁과 관련한 타협안 모색에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과 면담한 뒤 의료계로부터 정부와의 중재를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야기된 정부와 의사집단의 갈등이 한 달 넘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배정하며 '2000명 증원‘ 실행에 나섰고 의대 교수들은 이에 반발해 집단 사직과 근무 축소에 돌입했다.양측이 이처럼 '강대강' 국면을 이어갈 수 있는 배경에는 둘 다 "잃을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우선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후 한동안 '의료대란'으로 불릴 정도로 현장 혼란은 극심했지만 이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본다는 분석이다
서울 '한강 벨트'와 함께 ‘낙동강 벨트’를 두고 여야가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이번 총선 주요 승부처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곳 중에 낙동강과 맞닿은 부산 서부 지역과 경남 동부 지역을 일컫는 일명 '낙동강 벨트'가 주목받고 있다.해당 지역은 이번에 지역구 조정으로 1석이 늘면서 모두 10개의 배지가 걸려있다.부산·경남은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낙동강 벨트'는 진보 지지세 또한 만만치 않은 게 특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과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가까이 있어서 진보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사건은 느는데 인원은 안 늘려 준데다 경비동원근무까지 시키다보니 처리할 사건은 밀리고 수사기관에 대한 불만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에요"일선 경찰서 한 수사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수사경찰의 인력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며 "수사 부서에 근무하기 위한 요건인 '수사경과'가 없는 시보 순경이나 초임자도 수사부서에 일단 온다고만 하면 감사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수사 인력난이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지난해 검·경 수사권 조정을 기점으로 수사부서 업무량이 크게 증가한 데 반해 인력은 그만큼 확보하지 못한 탓에 일선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이 있는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다.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약범죄수사계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경찰은 또한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A씨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을 포함한 인천경찰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압수
'기자 회칼 테러 사건'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로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발언이 알려지고 논란이 일어난 지 엿새 만이다.앞서 MBC는 지난 14일 보도에서 황 수석이 출입기자단과 점심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1988년 당시 군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군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오홍근 기자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5일인 다음 주 월요일 사직서 일괄 제출을 결정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신촌·강남·용인 세 군데서 교수 총회를 열어 같은 날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이들이 디데이로 정한 25일은 정부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이 날 이후 의견서를 내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정지가 가능하다.이런 시점에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내 정부의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에 항의하겠다는 풀이다.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중요한 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