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다.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관계를 더욱더 진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백악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역내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한국과의 양자 관계 개선을 위한 기시다 총리의 용기 있는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고 발표했다.미일 정상은 북한과 중국의 안보 도전에 대응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일본 외무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이 오늘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행됐다.올해 기념식 주제는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로 오월 정신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이를 계승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는 굳은 날씨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약 3천명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5·18 기념식 참석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광주를 찾았다. 지난해 “매년 광주를 찾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인데 5·18 민주화운동 당시 자식을 잃은 이른바 ‘오월의 어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된다고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가 밝혔다.17일 후쿠시마테레비(TV) 등 후쿠시마현 지역 언론에 따르면 우치보리 지사는 지난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현산 식재료 등이 활용되고,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현의 사케와 가공식품이 제공된다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국제미디어센터는 G7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해외 언론 관계자들이 머무는 곳이다.우치보리 지사는 "(G7 정상회의는) 부흥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적으로 수수한 돈이 2021년 대선 후보 예비경선 기탁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 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김씨가 대장동 일당에게서 수수한 혐의를 받는 8억4천700만원의 사용처를 추적하던 중 이런 정황이 담긴 통화녹음, 은행 전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를 토대로 김씨가 자신이 받은 현금을 이 대표 자택에 옮긴 뒤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들이 이 돈을 이 대표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의
국민의힘은 15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을 두고 '꼼수 탈당'으로 규정하며 이재명 대표와 그 최측근인 김 의원간 '짬짜미'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코인 투기 의혹과 탈당 결정에 대해 비판하며 "민주당은 이미 부정부패 정당이 돼버린 탓인지 이를 지켜보기만 할 뿐 어떠한 제대로 된 대응도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김 의원 코치에 따라 코인 투자하며 투기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은 아닌지조차도 궁금하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김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면서 “법적 책임을 철저히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른바 ‘코인게이트’의 당사자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김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장동·백현동·위례지구 등에서 저지른 1조 원대 부동산 개발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당대표를 비호하기 위해 당이 호위무사로 나서 물샐 틈 없는 방탄 국회를 계속해댄다”며 “상대 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즉각 가결시키면서, 자당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일치단결해 계속 부결시키는 뻔뻔함을 부끄럼조차 없이 자행한다”면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입에 올리지만 정작 뒤에선 몰래 투기를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이 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특히 당시 전체회의는 이태원 참사 당시 정부 대응 등을 놓고 문제 제기가 이어지던 때여서 김 의원의 거래 행위를 두고 더욱 거센 비판이 이어질 전망이다.12일 김 의원이 보유한 것으로 특정된 가상화폐 지갑 '클립' 거래 명세와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21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회의록 등을 대조해 보면 논란이 된 거래는 지난해 11월 7일에 이뤄졌다.이날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사위에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두고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이번 논란에서 파생된 미공개 정보 습득 의혹, 이해충돌 의혹, 도덕성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동시에 민주당과 김 의원을 향해 자체 진상조사 대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 전 재산에 맞먹는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같은 당 의원조차도 '잡코인'에 10억을 때려 박은 것에 의아할 정도"라고 포문을 열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을 선언했다.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9일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김 의원은 지난 5일 언론을 통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이 보도되면서 여권이 공세를 퍼붓자 "모든 거래 과정은 적법했고 이번 일이 크게 불거진 건 한동훈 검찰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치 생명까지 걸겠다고 발언하는 등 연일 반발해 왔다.김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그는 "국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출범 1주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에 향해 "실패를 인정하고, 판단과 정책을 바꿔 새로운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 호텔금오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에서 "지난 1년은 비록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많은 사람이 실패로 규정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국민에게 희망을 주자"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정치는 국민을 대리해 '누가 더 잘하나' 하는 경쟁을 해야 한다"며 "경쟁이 정쟁이 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제는 정쟁이 아니라 전쟁터가 돼 상대를 죽이려고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전문가 시찰단을 오는 23∼24일 파견한다.외교부 당국자는 8일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5월 23∼24일 시찰단 파견 구체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주 후반 열릴 것으로 알려진 국장급 협의에서는 시찰단 규모와 시찰 범위, 기간, 세부 일정 등이 조율될 것으로 예상된다.세부 일정으로는 경제산업성 및 도쿄전력 관계자 면담,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시설인 해저터널 시찰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시찰단은 관련 부처 관계자와 산하기관 전문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정상회담을 열고 한일관계 발전을 통한 전방위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실무 방문 형식으로 윤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52일 만에 두 정상이 다시 만나면서 한일 간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본격 재개됐다.윤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그리고 양국관계 정상화가 이제 궤도에 오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도 "우리의 셔틀 외교는 계속된다"며 "다음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일굴종외교를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익을 챙기는 데 만전을 다해달라”고 윤 대통령께 주문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일본 기시다 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며 “부디 윤석열 대통령께선 대일굴종외교를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익을 챙기는 데 만전을 다해주십시오”라고 권유하면서 “셔틀 외교의 복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 평가할 수 있지만 퍼주기에 대한 일본의 답방 자체가 외교의 목표가 될 순 없다”고 우
국민의힘은 거액의 가상 화폐를 보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향해 투자 경위와 배경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키즈'라는 김남국 의원은 대선 패배 후 후유증으로 당과 지지자들이 상심하든 말든 방산 주식 재테크에 여념 없던 이재명을 닮아도 너무 닮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조선일보는 5일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 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가량 보유했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코인이 '코인 실명제'라고도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되기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 귀국 후인 5월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이번 미국 방문의 우리나라 국익 도움 정도를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도움됐다' 21%, '약간 도움됐다' 22%, '별로 도움되지 않았다' 17%,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 25%로 나타났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즉,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는 긍정(42%)과 부정(42%)으로 팽팽하게 갈렸다.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국익에 '도움됐다'는 평가는 국
정부가 임대인이 여러 주택을 무자본 갭투자한 경우는 '전세사기'로 보고 임차인을 구제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정부는 역전세로 인한 단순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자는 특별법으로 구제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혀 왔었다. 4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안 심사 과정에서 법무부는 임대인의 무자본 갭투자, 이른바 ‘깡통 전세’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도 특별법 적용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다.다만 정부는 '다수의 임차인'에게 피해가 발생했거
러시아가 수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시도가 있었다며 이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테러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보복을 공언하고 나섰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매체는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파편
노동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모(50)씨가 2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양씨가 숨지면서 노조와 정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족, 노조, 야당 앞으로 별도로 유서를 남겨둔 것으로 파악돼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양씨 차량에서 기존에 발견된 유서 외에 밀봉된 유서 3부를 추가로 발견했다. 각각의 수신인은 가족, 노조,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야당으로 알려졌다.가족과 노조 앞으로 남겨둔 유서는 유가족이 가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