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2일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어업지도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인 이대준씨가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후 실종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38km 떨어진 북한 황해남도 강령군 등산곶 해안에서 총격에 의해 피살된 다음날 국방부에서는 이씨 사망 사실 은폐를 위한 '밤샘 작전'이 펼쳐진 것으로 드러났다.국정원에서도 원장의 지시 아래 수십 건의 첩보와 보고서들이 지워진 것으로 조사됐다.12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박 전 원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2020년 9월 22일 밤 이씨 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당 대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조선시대 사화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에게도 공평한 법 집행을 강조하며 포토라인에 세울 때까지 싸우겠다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정 최고위원은 11일 제57차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 발언을 통해 “김건희 수사는 안 합니까? 역사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조선시대 ‘사화’를 기억하십니까? 주로 폭군과 혼군의 시대에 벌어졌던 권력 암투,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노동 시장의 이중 구조를 착취 구조로 규정하면서 노동 개혁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문수 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및 전 위원장(한광옥(1대), 장영철(4대), 최종태(10대), 김대환(11대), 전임인 문성현(12대))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대통령이 역대 경사노위 위원장들을 초청해 식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 핵심 개혁과제인 노동 개혁에 대한 역대 경사노위 수장들의 경험과 고견을 청취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세계 각국의 검역 강화 조치에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섰다. 중국은 첫 보복 타깃으로 한국과 일본을 특정하면서 양국 국민에 대한 중국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발표했다.주한 중국대사관은 10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알린다"고 밝혔다.대사관은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0일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현장에 대거 집결했다.그들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검찰의 제1야당 대표 소환조사에 대해 '정치 탄압'임을 부각하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오전 10시 30분께 이 대표가 출석한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다른 최고위원들까지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총 50여 명의 의원이 집결했다.현장에는 민주연구원장인 정태호 의원 등 소위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돼 온 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임오경 대변인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청은 10일 김종필 경찰청 홍보협력계장 등 경정 135명의 총경 승진임용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총경은 경찰 서열 5위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과 지방경찰청 과장 업무를 수행한다.이번 총경 승진 인원은 지난해 87명에 비해 48명 늘었는데 이는 하나의 직위에 복수 직급을 보임하는 복수직급제 도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경찰청에서는 24명이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시도경찰청 중에서는 서울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경기남부청 11명, 부산청 9명, 대구청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경남·강원은 각 5명, 경북·충남·충북·전북은 각
지난달 북한 무인기의 영공침범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적으로 우리 무인기를 북으로 날려 보내 경고를 했다.이에 대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상호 간의 영공을 침범하는 것은 '정전협정위반'이라고 했다.그러나 국제법상 비례대응은 정전협정 위반이 아니다. 정부로서는 최소한의 '정당방위적 대응'을 한 것이다.그런데도 야당은 도발한 북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못하고 난데없이 우리정부를 비난한 것이다. 북한이 왼뺨을 때리니 더불어민주당은 오른뺨을 때리는 격이다.이러다보니 항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친북정당' 나아가서는 '종북정당'이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2∼6일 전국 성인 남녀 2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9%, 부정 평가는 55.9%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인 전주 보다 긍정 평가는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2월 3주차에 41.1%를 기록, 지난 6월 이후 24주만에 40%선을 회복하면서 12월 5주차에 40.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 제출함에 따라 오는 9일부터 30일간의 1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된다.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에서 안전운임제 등 여당이 논의를 미루는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북한 무인기 침범으로 불거진 안보 위기 사태 등와 관련한 대정부 현안 질의를 관철한다는 입장이다.특히 민주당은 무인기 침투와 관련,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인근 지역 촬영 가능성 등을 놓고 군 당국의 은폐 의혹이 불거진 만큼, 이를 철저히 따지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민주당은 9일에는 '안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현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라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다.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장관이 6일 유가족에게 사과하면서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퇴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서 부대변인은 이 장관을 향해 "왜 이태원 참사에서는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며 "이 장관은 자가당착의 극치이자 무책임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본인이 행안부 장관은 재난관리 주관기관이고 국민의 안
윤석열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 “지역 특성에 따라 2~4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통해서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이 직접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자는 정치개혁안을 던지면서 여야는 모두 계산이 복잡한 모양새다. 머리는 빠르게 돌리면서도 누구하나 선뜻 가타부타 말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야당 입장에서는 호남은 현행 소선구제로, 기타 지역에서는 중·대선거구로, 여당 입장에서는 영남은 소선구제, 기타지역은 중·대선거구제로 하고 싶을 것이다.반면, 군소 정당들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2일에 이어 나흘 만에 인천국제공항 현장점검이다.한 총리는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입국 동선을 이동하며 다른 국가 입국자와의 동선 공유 여부 등 입국 절차를 살폈다.전날부터 중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는 항공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한 총리는 최종희 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검역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검역대와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첫 청문회에선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여야 위원들은 잇따른 압사 신고를 접수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경찰의 부실대응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경찰 지휘부는 압사 우려 신고가 수십 건 빗발치는데도 상황을 뒤늦게 인지했다는 무책임한 변명만 반복했다. 청문회에서 참사 당일 충북 제천 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낸 윤희근 경찰청장은 처음으로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국회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특위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그날 저녁에 음주 했느냐?”고 윤 청장에게 물었다.윤 청장은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할 수 있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이 이틀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인 A(41)씨를 붙잡았다고 5일 밝혔다.그는 이날 낮 12시 55분께 서울시 중구 한 호텔에 숨어있다가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검거됐다.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4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같은 날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 국방당국간 합의가 최근 무인기 침투를 비롯한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사실상 무력화 됐다고 판단해 이 같은 ‘효력 정지’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안보실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종섭 국방부
지난주 국내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의 비중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460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약 31%인 142명”이라고 전했다.조 장관은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6만5천 명대로 전주보다 2.6% 감소했다.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면서 정체되는 양상”이라면서도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로 확산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이날 중대본에선 입국 조치 강화대상 추가방안에
정부는 올해 4급 이상 고위공무원 보수를 동결하고 연봉의 10%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급 이하 공무원의 보수는 작년보다 1.7% 인상된다.인사혁신처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된 규정에 따라 먼저 이달 1일부터 5급 이하 공무원의 보수가 1.7% 오른다.5급 이하 하위 실무직 공무원은 공통 인상분인 1.7%에 추가 인상분을 합해 더 높은 비율로 봉급이 인상된다. 9급 1∼5호봉과 8급 1∼2호봉 임금이 3∼5%가량 인상된다.인상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가 637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이틀 연속 600명대를 넘긴 것으로 오미크론 유행기인 지난해 4월 25일 668명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8만 명에 달했던 지난 여름철 재유행때에도 위중증 환자 수는 600명을 넘지 않았다.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률도 높아져 전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 1천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2년 차를 맞은 1일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2023년 신년사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勞勞)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 우리경제는 고물가 충격과 잦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유난히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거기다 다시 급증한 코로나 감염 및 사망자,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 세계 20개 주요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증시하락 등은 검은 호랑이해가 남긴 상흔들이다.2023년 계묘년에도 결코 만만치 않다고 한다. 한국이 1%대의 경제성장률에 그치면서 ‘고용도 성장도’없을 것 같다고 언론들은 보도한다. 일본 노무라경제연구소는 심지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3%로 예측하고 있다. 새해는 새해이다. 모쪼록 희망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