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중국 언론이 홍범도 장군관련 대한민국 보훈업무에 언급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보훈업무에 대한 중국의 훈수를 사양하며, 부용치훼(不容置喙: 말참견을 허용치 않는다)라는 표현을 돌려 드린다”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번 안중근 기념관, 윤동주 생가를 폐쇄한 중국의 행태를 점잖게 타이르는 글이 언론을 통해 꽤 많이 보도됐는데 그땐 반박이나 해명이 없다가 홍범도 흉상 이전 문제를 핑계로 중국 관영 언론들이 나서 대한민국 보훈부 장관을 직접 저격하는 기사를 잇 따라 올리고 있다”며 “대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등 일본을 향해 강하게 대응하고 있는 중국을 향해 일본 정부와 자민당 인사들이 일제히 유감을 표명하면서 중국 내 반일 움직임을 비판하고 나섰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중국에서 걸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항의 전화가 일본 각지에 쇄도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을 향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논의하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중국이 오염수 방류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자 일본 정부에서는 예상외로 강한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아사히신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 간부는 중국의 금수 조치가 발표되자 "무언가 대응해올 것으로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이 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 중국의 금수 조치에 "예상외로 강한 대응"이라는 당혹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금수 조치의 여파에 대해 일본 당국자들이 우려하는 배경에는 일본의 수산물 수출
대한민국 부산과 함께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수비대가 최근 15개월간 아프리카 이주자 수백 명을 학살했다는 국제인권단체 보고서가 나왔다. 국경수비대가 여성과 아동이 다수 포함된 비무장 이주민들을 상대로 총은 물론 박격포 등 폭발 무기까지 사용했다는 증언이 쏟아졌다.국제사회에서는 그동안 사우디의 인권 탄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는데 최소한 난민 수백 명이 학살당하는 또 다른 사우디의 인권유린 사태가 불거지면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놓고 한국과 경쟁 중인 사우디의 엑스포 유치
북한이 24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 지난 5월31일 1차 발사 실패 이후 85일 만이다.함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3시 57분 “북한은 남쪽방향으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함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3시50분께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돼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며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지속 추적·감시했고 실패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이르면 오는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될 전망이다.일본 NHK와 교도통신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24일 이후 가능한 한 빨리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22일 오전 기시다 총리가 주재하는 각료회의를 개최해 오염수 방류 일정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각의서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하고 2년 4개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약 12년 만의 방류다.
한국·미국·일본 정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공조를 협의체 수준으로 격상시키며 새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주요 언론들의 분석이 이어졌다.한미일 협력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3국의 협력 강화로 중국의 경계심이 커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아울러 기존 북한 대응이었던 3국의 협력 초점이 중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문제로 확대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9일 '중국의 적의(rancor)를 깊어지게 할 가능성이 있는 방위 합의'라는 제목의 기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음을 선언한다"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18일(현지시간)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New Era)를 선언했다.한미일은 안보·경제를 망라한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의체를 구축하여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협력체로 발돋움했다.특히 '공동 위협에 신속 협의'를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3국간 공조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한미일 안보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구상이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
"거꾸로 가고 있다"일본 도쿄대 교수가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은 올해도 조선인 희생자를 위한 별도의 추도문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힌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를 비판했다.도노무라 마사루 교수는 18일 보도된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향력 있는 (일본) 지도자와 정부, 지자체 수장이 간토대지진에서 이렇게 참혹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애도의 뜻을 표할 필요가 있다"며 고이케 지사의 태도에 "조금 실망했다"고 말했다.도노무라 교수는 "선량한 서민도 가해자가 됐던 배경을 설명하는 것으로 가해와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군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밝혔다.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이 역사적 회의는 이 관계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로 증명한다"며 "내일(18일) 우리는 앞으로 3자 협력을 결속할 중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내일 나올 성과물은 3자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한미일 3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에 몰린 가운데 중국의 대표적 부동산신탁회사인 중룽 국제신탁의 자금 상황도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블룸버그통신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중룽국제신탁 이사회 서기인 왕창이 이번 주 초 회의에서 투자자들에게 지난 8일 만기가 된 여러 상품에 대해 현금 지급을 못 했으며 지난달 하순 이후 지급이 연기된 상품이 이미 1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 중 한 명은 적어도 30개 상품에 대한 지급이 연체됐으며 중룽 측은 일부 단기 상품에 대한 상환도 보류했다고 덧붙였다
유엔PEC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희경)은 지난 8일부터∼9일 이틀 동안 베트남 전역의 취약계층 청소년 200명을 호치민으로 초청해 ‘2023년 제1회 유엔PEC 장학금 수여식 및 즐거운 여름방학 캠프’와 베트남 빈투언성의 푸하이 리조트 연회실에서 ‘베트남 빈투언성 장애인 보조 및 아동보호협회’와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유엔PEC사회적협동조합 김희경 이사장과 국제협력위원장, 대외협력위원장, 지혁협력위원장 및 관계자들과 베트남 빈투언성 장애인 보조 및 아동보호협회 응우엔 티 탄 하이 주석과 부주석 및 관계자들이 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이르면 이달 하순 개시할 것이라는 일본 매체들의 보도가 나왔다.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7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 방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이달 하순 방류가 유력시된다.정확한 방류 일정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에 귀
5일 오후 2023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6·25전쟁 당시 한국을 도운 참전용사를 기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6일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과 긴급회동하고 잼버리에 참여한 영국 청소년에게 6·25전쟁 당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측은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안한 한국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흔쾌히 동의했다고 국가보훈부는 전했다.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은 “영국 잼버리 대표단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위해 “이번 잼
영국이 기준 금리를 14회 연속 인상하면서 15년 만에 최고치로 높였다.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0.25%포인트 올렸다고 발표했다.이번 인상으로 영국 기준금리는 2008년 4월(연 5.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BOE는 2021년 12월 주요국 중 가장 먼저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면서 연 0.1%에서부터 한 차례도 쉬지 않고 금리를 올리고 있다.다만 지난달에 예상보다 큰 폭인 0.5%포인트 깜짝 인상한 데 비해서는 인상폭을 좁혔다.최근 발표된 6월 소
인천광역시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인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 국제경제무역교류센터에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개최된 ‘제3회 한국(산둥) 수입 상품 박람회'에 인천 식품기업 6개 사가 참가해 인천 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산둥성 상무청, 주(駐)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주최했으며,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분야에서 식품업체 6개 사를 포함, 우수 인천기업 17개 사가 참여했다.인천시는 인천기업의 중국 시장 판로개척을 통한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해 주중(駐中) 인천(
부산글로벌도시재단(대표이사 황기식)은 출범 후 첫 해외 활동으로 『2023 부산해외봉사단』활동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7월 23일(일)부터 29일(토)까지 1주일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에서 추진했던 『시스터빌리지 프로젝트(17-20)』사업장이었던 유치원 3개소를 대상으로 유아교육 환경과 품질 제고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이번 봉사단 파견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소재한 3개 유치원 개보수를 전개했던 『시스터빌리지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프로젝트를 성공
북한이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면서 또다시 도발을 이어갔다.지난 20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북한이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방문과 한미의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의 출범에 반발하며 핵공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도발로 풀이된다.합동참모본부는 2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북한은 20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했다.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 군부 측에 전략 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될 수 있다는 데 대하여 상기시킨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어 "핵사용 교리는 국가에 대한 핵무기 공격이 감행되였거나 사용이 임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필요한 행동 절차 진행을 허용하고 있다"며 "미군 측은 자기들의 전략자산이 너무도 위험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각종 데이터가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도쿄전력 관계자는 18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한국 언론 대상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와 같은 방침을 전했다.실시간으로 공개되는 데이터로는 ▲ 희석용 해수 취수구와 상류 수조 방사선 모니터 ▲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 처리수(오염수) 이송펌프 출구에서 실시한 방사선 모니터 ▲ ALPS 처리수 이송관 유량 ▲ 희석용 해수 유량 ▲ 해수로 희석한 ALPS 처리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