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저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해 달라"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 보조금과 노무현재단의 건축비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같이 요구했다.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외에서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매일 사퇴 압력을 받고 있어서 언제 말씀을 마무리할지 몰라 보조금 관련 사례를 하나 더 말한다"며 정대협 보조금과 노무현재단 건축비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이사장을 지낸 정대협에 대해 "국고보조금 5억원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로 자리 잡으며 국민과 민생은 도외시하고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았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운동권 특권 정치의 종식이 시대정신’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민주당 내 운동권 출신 86세대 정치인들을 직접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31일 민주화운동동지회, 바른언론시민행동, 신전대협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반칙과 특권의 청산 위한 운동권 정치 세력의 역사적 평가'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 토론회에서 김형철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가 대독한 축사에서 "86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며 이같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신(新) 4대악' 범죄와 '4대 부적격 비리'로 형사 처벌을 받을 경우, 4·10 총선 후보자 공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및 경선 실시 계획'을 의결했다.공관위는 다음 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먼저 걸러내겠다고 밝혔다.성폭력 2차 가해·직장 내 괴롭힘·학교폭력·마약범죄를 지칭하는 '신 4대 악'과 배우자·자녀 입시비리, 배우자·자녀
국회 권력지형을 재편할 제22대 총선(4월 10일)이 2024년 1월 30일 기준 7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총선은 출범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인 동시에 입법부를 장악한 거대 야당에 대한 평가도 동시에 존재한다.특히, 지난 대선에서의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가 이번 총선에서도 재현될 가능성도 크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한계 속에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탈환해야만 비로소 진정한 정권 교체가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국정 안정’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놓고 정부와 수사기관의 축소·은폐론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근거 없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공천을 앞두고 서로 충성심을 뽐내기 위해 상임위를 (이 대표 피습 사건) 음모론 낭독대회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 행안위 전체회의를 잇달아 단독으로 개최했다.윤 원내대표는 "절차와 관련 규정대로 엄격히 수사를 진행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대정원 확대에 강력히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첫째, 직업선택의 자유와 이동권 침해라는 주장이다. 의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계획이 의사들의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와 이동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둘째, 실효성과 당위성 부족이라고 주장한다. 의협은 의대정원 확대가 현재의 의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의료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셋째, 의료 전달체계 왜곡 및 저수가 문제라고 주장한다. 의협은 의사 수가 증가한다고 해서 필수의료나 지역의료 격차가 해소되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전면 적용된다. 새로 적용 대상이 되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들은 전일인 27일부터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해야 한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법으로 2021년 1월 공포 후 이듬해 1월부터 시행됐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번에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됐
지난 25일 돌덩이로 머리를 17회 가격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7일 퇴원했다.피습 사건 이후 사흘째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이던 배 의원은 이날 오전까지 추가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정오께 퇴원 수속을 밟았다고 배 의원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알렸다.배 의원실은 "아직은 절대적 안정이 우선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2023년 12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 정계 입문과 동시에 여당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2022년 8월 선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0년부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제21대 국회의원(인천 계양구을)에 이르기까지 단기간에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오는 4월 국회의원선거를 이끌게 될 양대 정당 대표에 대한 유권자의 생각을 물었다. 한국갤럽이 2024년 1월 23~2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10대 중학생에게 피습을 당했다.배 의원은 돌덩이로 15차례 이상 머리를 가격당하면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즉각 대학병원으로 이송, 응급 처치를 받았다.경찰은 용의자를 강남경찰서로 이송, 보호자 입회하에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남자 중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8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배현진 맞죠?”라고 물은 후 달려든 괴한으로부터 머리 뒤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괴한은 이미 쓰러져 무방비 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김 모(67) 씨의 신상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데는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하다'는 신상정보공개위원회 판단이 있었다고 부산경찰청장이 밝혔다.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우 부산경찰청장은 행안위원장인 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습격범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통상 기존에 신상 공개를 했던 사건들에 비해 수단의 잔인성이나 범죄의 중대성이 다소 미흡하다는 얘기가 신상공개위 위원들 간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그러
정부가 인구 고령화로 10여년 뒤에는 환자의 입원일 수가 현재보다 50%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늘어나는 의료 수요만큼 의사 인력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자료로 인구 감소로 의료 수요가 줄어들어 의사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사단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24일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오는 2035년 전체 인구의 입원일 총합이 2억 50만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전체 인구의 입원일(1억 3800만일)과 비교하면 45.3%나 늘어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형 화재가 난 충남 서천시장에서 23일 만났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입장 차이로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사퇴를 요구한 지 이틀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서천군의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기로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관련된 당정갈등에 정치권 안팎에서 온갖 견해가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대통령실 등 여권 주류로부터 거취 압박을 받는 한 원장을 향해 "임명직만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상실하면 선출직 당 대표도 퇴출당한다"고 지적했다.이는 한 위원장이 자신의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홍 시장은 "임명직 비대위원장은 고려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그러면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당정 충돌의 원인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10일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및 당무 개입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말해 사퇴 요구가 있었다는 것에는 부정하지 않는 입장을
국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까지 확산 추세를 이어가면서 방역 당국이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설 연휴에 앞서 비상 방역체계를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 최근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당초 설 연휴에 가동하려던 비상방역체계를 보름 넘게 앞당겨 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난해 말 200명을 넘긴 뒤 꾸준히 확산해 지난주에만 360명으로 파악됐다.질병청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맡아오다 사표를 낸 재판장이 "물리적으로 총선 전에 판결이 선고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해명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강규태(사법연수원 30기) 부장판사는 19일 공판에서 "제 사직 문제가 언론에 보도돼 설명해야 할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재판장이 법정에서 사건 내용이나 심리 방향이 아닌 자신의 신상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자신의 사직으로 인해 원내 제1당 당대표 재판에 대한 판결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했다. 앞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해 ‘명룡대전’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이 대표는 18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일각에서 나오는 ‘자객 공천’ 논란에 대해 먼저 입을 뗐다.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친명계 인사를 공천하는 이른바 ‘자객 공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언어도단”이라며 “지금 공천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공정하게 경쟁을 붙이는 건데 왜 자객 공천이라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소위 친명계로 불리는,
피싱 수법이 고도화·지능화하면서 피해 규모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 관계당국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을 홍보하고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하지만,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를 피싱사이트로 유인하는 파밍, 문자메시지 등으로 악성 링크를 클릭하도록 하는 스미싱, 악성 애플리케이션으로 기기를 감염시키는 메모리 해킹, 해외 전화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꾸는 번호 변작 등 신종수법을 동원하며 범행은 지속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새로 나온 주차위반 스티커와 똑같이 생긴 스티커를 붙인 피싱 신종수법이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
4월 총선 공천을 두고 여야 정치권이 시끄럽다. 컷오프(공천 배제) 비율을 낮춰 현역 반발에 따른 당 분열을 차단하는 대신, ‘영남 중진’을 정조준한 경선 시스템으로 인적 쇄신을 노리겠다는 여권 핵심의 의중이 치밀하게 깔렸다는 시각이 나온다.그러나 컷오프(공천배제) 비율을 당초 예상했던 ‘20%+알파’에서 크게 축소한 데다, 일부 중진을 제외하고는 현역들이 크게 불리한 게 없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쇄신 공천’에 부합하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사실상 가산점 혜택이 4년 전보다 낮아진 청년과 여성 원외 출마자들은 ‘조삼모사’ 룰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