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어느덧 2023년의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인 31일 저녁부터 서울 종로 일대에서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먼저 이날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는 종로 보신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개최된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1953년부터 70년째 이어져 온 대표적 새해맞이 행사다.타종 1시간 전인 오후 11시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거리에선 40분간 다양한 사전공연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이후 새해 첫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전격 회동했다.이들은 정치권의 예상대로 각자의 견해차만 확인인 채 갈등 봉합에는 실패했다. 이로 인해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배석자 없이 한 시간 남짓 대화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 맞춰 단합을 유지하고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당의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될 수 있고 실제로 기대치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당을 나가시는 것이 그 길은 아닐 것이라는 간곡한 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식적인 첫 대면이 성사됐다.한 위원장은 29일 오후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찾아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한 위원장은 사회를 맡은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민주당 지도부 인사를 소개할 때마다 크게 손뼉을 치며 인사했다.두 사람은 뒷벽면에 민주당이 준비한 ‘김건희 특검 대통령은 수용하라’는 현수막을 배경으로 반갑게? 악수를 나눈 후 “건설적인 대화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겉으로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한 위원장의 김 의장 예방은 지난 26일 취임한 이후 첫 공식이며 이날 오전 국회외서 김 의장을 만나 2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김 의장은 집무실을 찾은 한 위원장에게 “선거를 앞두고 당의 혁신을 이끄는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김 의장은 “나도 공직 생활을 오래 하다 정치권에 온 지 20여년이 되다 보니까 점점 더 본질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된다”며 “공무원이나 정치인이나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건 똑같은데 방법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기술한 국방부 자료에 대해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 한명도 의심하지 않는 사실”이라면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고 우려했다.박 전 장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 독도경비대가 주둔하며 1년 365일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전 장관은 “우리의 땅 독도의 역사는 우산국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그 과정을 살펴보면 얼마나 소중하게 지켜왔는지 알 수 있다”며 “6.25
국민의힘이 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할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당연직·지명직 위원까지 총 11명으로 꾸려진 '한동훈 비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당연직 비대위원으론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비대위 지명직 8명 중 탈(脫)운동권·진보 출신 인사를 비롯한 비(非)정치인 출신이 7명 포함돼 눈길을 끈다. 지명직 중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 여성으로서 상징성을 가진 김예지(43) 의원이 기존 당 소속·현역의원으로서 유일하다.지명
경찰청이 안보수사단을 신설하고 인력을 대거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이관을 앞두고 간첩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에 따른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고 탄탄한 안보수사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안보수사심의관(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안보수사단을 구성했다. 안보수사단은 안보수사1과와 안보수사2과로 구성된다. 과마다 2개 수사대가 편성된다.조직개편을 통해 안보수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전 여당과의 재결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전 대표는 12년 전 정치에 입문했던 '12월 27일'을 탈당 디데이로 삼으면서 자신의 결연한 각오를 연출했다.아울러 이 전 대표는 이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가칭 '개혁신당' 명칭으로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 했다.‘개혁신당’은 시도당과 중앙당 등록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한
경찰이 26일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경찰청은 이날 김동욱 경찰청 홍보담당관, 김문영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등 총 31명이 경무관 승진 예정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큰 폭의 승진 규모다.경무관은 경찰 내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 다음 계급으로 '경찰의 별'으로 불린다.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경찰수사연수원장 등으로 근무한다.올해는 전체 승진 인원의 절반 이상인 17명(경찰청 10명, 서울경찰청 7명)이 서울권에서 배출됐다.경찰청에서는 김 홍
‘검건희 특검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이은 28일 본회의 처리를 못 박았고 국민의힘은 ‘악법’이라면서 반발하고 있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함께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김건희 특검법’은 악법이고 이미 수사를 한 사건”이라며 “선거를 앞둔 야당의 정치공세이기 때문에 당의 입장은 정리돼 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정치권에는 다양한 성향의 인물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그동안 대한민국 정치권에서는 보수와 진보라는 개념이 사용됐다. 이 개념은 보통 연령대와는 무관하게 사용됐다. 그러나 2023년 12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부터 Young Right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old left 이재명 대표와 비교되고 있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young right 대 old left', '천하제일검 vs 피의자'라는 글을 올리면서 한 지명자와 이 대표를 직접 언
국민의힘은 이른바 ‘민주당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의 아내 남영신 씨가 ‘(남편의 구속은) 정치적 기획 구속’이라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을 포함해 맹비난했다.김민수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고 남 씨가 전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 기자회견에서 밝힌 이같은 주장을 두고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금권선거,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죄 등으로 추잡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음에도 반성 없는 일관된 태도는 그야말로 부창부수"라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구성원의 불법행위가 드러날 때마다 검찰 탄압을 주장했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서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장관은 21일 법무부를 떠나면서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의 우선 과제는 수직적인 당정관계의 새로운 정립이라고 할 수 있다.여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놓인 가운데 '윤석열 아바타'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대통령 최측근의 이미지는 강점보다 약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당내에선 오히려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여서 쓴 소리를 할 수 있다며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앞서 한 전 장관은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5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지명했다.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의견을 종합해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한 장관에게 전체적인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당 입장을 전달했고 한 장관이 공감하고 수락했다"고 전했다.국민의힘은 간담회에 이어 화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오는 26일 전국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핵공격을 받으면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8일 단행된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2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중대가 당의 전투명령을 받들고 과감히 실행한 군사 활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 사수에 임하는 우리 무력의 충실성과 강경한 입장에 대한 과시"라며 "적이 핵으로 우리를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처리를 두고 연일 충돌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28일 본회의 처리를 공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저지에 나섰다. 야당의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이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야당의 기획 공세라며 본회의 강행 처리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이미 수사기관에서 무혐의로 드러난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 총선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수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해 선거 구도를 여당에 불리하게 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국민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말이다.한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한 장관의 단점으로 꼽히는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한 질문에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면서 이같이 답했다.이는 사실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에 대한 수용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평가다.국민의힘이 뜻을 모아 비대위원장직을 자신에게 제안해올 경우 적극적으로 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힌 송영길(60) 전 대표가 18일 구속됐다.지난 4월 12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으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 250일 만인 이날 법원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같은 결정은 최대 쟁점이던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한 검찰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송 전 대표는 앞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도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공언했으나 결국 증거 인멸 시도로 의심될 수 있는 과거 여러 행적들에 발목을 잡혔다.서울중앙지법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를 두고 ‘한동훈 대세론’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18일 김기현 전 대표 사퇴 후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하고자 현역 의원 포함 2백여 명이 참석한 전국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내년 총선에서 한 장관의 역할론을 두고 당내 이견이 있었지만 ‘한동훈 대세론’을 다시 확인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이날 회의는 격론이 오갔던 지난주 의원총회와는 달리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한동훈 비대위'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여론조사를 통
내년 4월 총선을 지휘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후보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주말 사이 당내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현재 여권이 겪는 위기의 원인이 수직적 당정관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 총선 정국을 이끌 한동훈 지도부가 이를 풀어낼 수 있느냐를 놓고 당내 주류와 비주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친윤계 의원들을 비롯한 주류 인사들은 한 장관을 총선 국면에서 비상 사령탑으로 내세우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높은 인지도와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