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연이은 도발을 감행했다.군은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실험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일 발사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후 8일 만의 도발이고 탄도미사일로는 올해 여덟 번째다.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미 연합 상륙훈련과 미 항모 전개에 대한 반발성으로 보인다.북한은 한미연합연습 '프리덤실드'(FS)
부산시는 일본 오사카시와 2025일본국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지난 2월 2일 일본 출장에서 가진 다카하시 토오루(高橋 徹) 오사카시 부시장과의 면담에서 제안된 것이다.이때 면담에서 이 부시장은 2025일본국제박람회 유치에 성공한 오사카시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대응전략과 박람회 준비상황을 듣고, 개최후보 도시 부산의 매력과 뛰어난 유치역량을 설명했으며, 이에 다카하시 부시장은 부산이 충분한 역량과 매력을 가졌다는
테라·루나 코인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세계적인 지명 수배자인 한국의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검거됐다"며 "현재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도피 11개월 만에 검거된 권 대표가 수갑을 차고 측근 한모 씨와 함께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고등법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주요 외신에 포착됐다.AFP 통신은 법원 관계자를 인용해 권 대표 등이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24일) 오후 5시 30분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는 ‘한-체코 우호협력간담회 및 주부산체코명예영사관 개관기념식’에 참석해 체코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전개한다.이번 행사는 체코 경제계에서 주도하는 행사로,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 등이 포함된 체코 경제사절단이 참석한다. 체코 경제사절단은 이날 행사 참석과 명예영사관이 있는 부산의 경제, 정치외교 인사들과의 교류를 위해 방한했다.이번에 방한한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은 현재 체코의
카자흐스탄 한인사회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공식 지지했다.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에 따르면 3월 20일 카자흐스탄 한인회가 인천상공회의소를 통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문을 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지선언은 시와 인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논의됐다. 카자흐스탄 한인회는 지지선언을 통해 인천시가 재외동포청의 최적지임을 확신하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202
일본이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20일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은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외교부도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2023 G
일본 국민 3명 중 2명은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이니치신문이 18∼19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했는데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64%가 "기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한국 정부가 지난 6일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26%에 머물렀다.앞서 교도통신이 11∼13일 전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한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견제구를 던졌다.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8일 각각 지면과 온라인판에 한일관계 개선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중국내 전문가들의 견해를 실었다.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초빙연구원은 '한일의 해빙은 숨은 우환들을 남겼다'는 제목의 환구시보 칼럼을 통해 한일의 최근 관계 개선이 "양국 우파 보수 세력간의 강화(講和)"라며 "잠정적이고 부분적인 긴장완화이고 화해와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파나마와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 2곳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최근 온두라스가 중국과 수교를 추진하며 대만과 단교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을 의식해 대중 견제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크리스토퍼 J. 도드 대통령 특별보좌관(SPA)이 오는 17∼21일 파나마와 온두라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연방상원의원을 지낸 도드 보좌관은 2021년 4월 바이든 대통령 특사로 대만을 찾은 적이 있다.도드 보좌관은 이번 순방에서 먼저 파나마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했다.기시다 총리는 17일 저녁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징용 문제 해결책 발표라는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한일은 이웃 국가로 다양한 경위와 역사가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 어려운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에게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그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일관계 정상화를 향한 큰 걸음이 되는 발전적인 회담을 윤
북한이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연습 시작에 맞춰 일제히 비난 기사를 쏟아냈다.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3일 '전대미문의 군사 연습은 전쟁도발자들에 대한 산 고발장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프리덤 실드(자유의 방패)' 합동군사연습이 오늘부터 기본단계에 들어갔다"며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북침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여 우리를 힘으로 기어이 압살하려는 호전 세력의 극악한 모험적 흉계의 산물"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매체는 "사실 남조선에서 해마다 각종 북침 전쟁 연습들이 그칠 새 없이 감행되지만 이번 합동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의 붕괴의 여파 속에서 현 상황이 더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 월가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 또 다른 미국 은행 시그니처은행이 폐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금융 중심지 뉴욕주(州)의 규제당국 금융서비스부(DFS)는 이날 뉴욕주 소재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그니처은행의 예치금은 885억9천만 달러(약 117조원) 규모다.미 재무부를 비롯한 은행 감독당국은
미국 국무부는 10일 "우리는 북한이 대화와 외교로 방향을 전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경로를 바꾸지 않는 한 대가를 계속 치르리라는 것을 북한에 분명히 하기 위한 조치를 전 세계 파트너들과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비핵화 협상은 없다고 한 북한의 유엔 군축회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북한의 기록적인 미사일 발사와 다른 도발적 행동을 목도했다"며 "북한이 도발하는 시기도 있고 (대화에) 관여하는 시기도 있는데, 현시점은 도발 국면
미중 양국이 중국의 정찰 풍선 문제에 이어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 등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4월 미국을 방문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면담이 성사될 경우 대만을 국토 일부로 보는 중국이 크게 반발하면서 대만 해협이 또다시 격랑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차이 총통은 4월 초 중미 지역 순방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와 뉴욕도 경유할 예정이며 매카시 하원의장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은 캘리포
갤럽 인터내셔널이 2022년 8~10월 63개국 시민 59,716명에게 인류의 건강·기술·경제·인권 등 10가지 일들이 향후 25년간 실현될 것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각각 물었다(문항 로테이션, 동의:비동의 2점 척도). 그 결과 63개국 시민 86%가 향후 25년간 '세계가 인터넷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비동의 10%), '소아마비, 에이즈 같은 질병 근절 백신이 개발되고, 전 세계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데 71%(:18%), '주 4일 근무' 실현에는 50%가 동의했다(:38%).하지만, 난치
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 대결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출마를 저울질해 온 일부 인사들이 거취를 정리하고 나서면서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 반(反) 트럼프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보수진영 단체의 연례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여론조사에서 62%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잠재적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0%)를 크게 앞질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같은 행사 조사에서도 59%의 지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월 1일 마지막 일정으로 앙골라공화국을 찾았다.먼저, 박형준 특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3월 1일 정오 경 로렌쑤 앙골라공화국 대통령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박형준 특사는 먼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장기적인 공동 이익에 기반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한국-앙골라 양국이 부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하
유엔 군축 회의장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문제를 두고 남북 대표가 공방을 벌였다.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한·미 양국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는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했고 우리 정부는 불법적 군사 도발을 남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주용철 주 제네바 북한 대표부 참사관은 2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4일째 회의에서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결코 핵 억제력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섰다.주 참사관은 "비핵화를 먼저 하라는 식의 어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7일과 28일 두 번째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았다.박형준 특사는 부산시, 외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한국 측 관련기관과 해외주재 한국 기업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교섭국 맞춤형 특사단을 이끌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교섭 활동을 벌였다.먼저, 박형준 특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7일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아직은 살상 무기를 지원하고 있지 않지만 그러한 방안을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중국이 그런 결정을 할 경우 후과가 뒤따를 것이란 점도 분명히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중국의 對 러시아 살상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해 "우리는 실제로 중국이 그러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보지 못했고 그런 지원이 제공된 것 역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ABC 방송에서도 "중국이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