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20일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은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외교부도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2023 G
일본 국민 3명 중 2명은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이니치신문이 18∼19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했는데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64%가 "기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한국 정부가 지난 6일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26%에 머물렀다.앞서 교도통신이 11∼13일 전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한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견제구를 던졌다.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8일 각각 지면과 온라인판에 한일관계 개선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중국내 전문가들의 견해를 실었다.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초빙연구원은 '한일의 해빙은 숨은 우환들을 남겼다'는 제목의 환구시보 칼럼을 통해 한일의 최근 관계 개선이 "양국 우파 보수 세력간의 강화(講和)"라며 "잠정적이고 부분적인 긴장완화이고 화해와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파나마와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 2곳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최근 온두라스가 중국과 수교를 추진하며 대만과 단교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을 의식해 대중 견제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크리스토퍼 J. 도드 대통령 특별보좌관(SPA)이 오는 17∼21일 파나마와 온두라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연방상원의원을 지낸 도드 보좌관은 2021년 4월 바이든 대통령 특사로 대만을 찾은 적이 있다.도드 보좌관은 이번 순방에서 먼저 파나마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했다.기시다 총리는 17일 저녁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징용 문제 해결책 발표라는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한일은 이웃 국가로 다양한 경위와 역사가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 어려운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에게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그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일관계 정상화를 향한 큰 걸음이 되는 발전적인 회담을 윤
북한이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연습 시작에 맞춰 일제히 비난 기사를 쏟아냈다.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3일 '전대미문의 군사 연습은 전쟁도발자들에 대한 산 고발장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프리덤 실드(자유의 방패)' 합동군사연습이 오늘부터 기본단계에 들어갔다"며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북침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여 우리를 힘으로 기어이 압살하려는 호전 세력의 극악한 모험적 흉계의 산물"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매체는 "사실 남조선에서 해마다 각종 북침 전쟁 연습들이 그칠 새 없이 감행되지만 이번 합동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의 붕괴의 여파 속에서 현 상황이 더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 월가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 또 다른 미국 은행 시그니처은행이 폐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금융 중심지 뉴욕주(州)의 규제당국 금융서비스부(DFS)는 이날 뉴욕주 소재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그니처은행의 예치금은 885억9천만 달러(약 117조원) 규모다.미 재무부를 비롯한 은행 감독당국은
미국 국무부는 10일 "우리는 북한이 대화와 외교로 방향을 전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경로를 바꾸지 않는 한 대가를 계속 치르리라는 것을 북한에 분명히 하기 위한 조치를 전 세계 파트너들과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비핵화 협상은 없다고 한 북한의 유엔 군축회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북한의 기록적인 미사일 발사와 다른 도발적 행동을 목도했다"며 "북한이 도발하는 시기도 있고 (대화에) 관여하는 시기도 있는데, 현시점은 도발 국면
미중 양국이 중국의 정찰 풍선 문제에 이어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 등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4월 미국을 방문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면담이 성사될 경우 대만을 국토 일부로 보는 중국이 크게 반발하면서 대만 해협이 또다시 격랑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차이 총통은 4월 초 중미 지역 순방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와 뉴욕도 경유할 예정이며 매카시 하원의장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은 캘리포
갤럽 인터내셔널이 2022년 8~10월 63개국 시민 59,716명에게 인류의 건강·기술·경제·인권 등 10가지 일들이 향후 25년간 실현될 것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각각 물었다(문항 로테이션, 동의:비동의 2점 척도). 그 결과 63개국 시민 86%가 향후 25년간 '세계가 인터넷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비동의 10%), '소아마비, 에이즈 같은 질병 근절 백신이 개발되고, 전 세계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데 71%(:18%), '주 4일 근무' 실현에는 50%가 동의했다(:38%).하지만, 난치
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 대결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출마를 저울질해 온 일부 인사들이 거취를 정리하고 나서면서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 반(反) 트럼프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보수진영 단체의 연례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여론조사에서 62%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잠재적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0%)를 크게 앞질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같은 행사 조사에서도 59%의 지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월 1일 마지막 일정으로 앙골라공화국을 찾았다.먼저, 박형준 특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3월 1일 정오 경 로렌쑤 앙골라공화국 대통령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박형준 특사는 먼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장기적인 공동 이익에 기반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한국-앙골라 양국이 부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하
유엔 군축 회의장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문제를 두고 남북 대표가 공방을 벌였다.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한·미 양국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는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했고 우리 정부는 불법적 군사 도발을 남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주용철 주 제네바 북한 대표부 참사관은 2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4일째 회의에서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결코 핵 억제력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섰다.주 참사관은 "비핵화를 먼저 하라는 식의 어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7일과 28일 두 번째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았다.박형준 특사는 부산시, 외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한국 측 관련기관과 해외주재 한국 기업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교섭국 맞춤형 특사단을 이끌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교섭 활동을 벌였다.먼저, 박형준 특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7일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아직은 살상 무기를 지원하고 있지 않지만 그러한 방안을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중국이 그런 결정을 할 경우 후과가 뒤따를 것이란 점도 분명히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중국의 對 러시아 살상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해 "우리는 실제로 중국이 그러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보지 못했고 그런 지원이 제공된 것 역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ABC 방송에서도 "중국이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개최 후보 도시 시장으로서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박형준 시장은 일정 중 첫 번째로 레소토왕국을 찾았다.박형준 특사는 현지시각으로 24일 렛씨3세 레소토 국왕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최근 레소토에 직업훈련센터, 교육환경 개선, 산림 조성 등의 분야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음을 전했다. 이에 렛씨 국왕은 한국은 레소토의 오랜 우방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지원이 레소토의 미래 발전에 기여
중국의 對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을 두고 미국의 경고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러시아에 드론과 탄약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통들은 이 매체에 "중국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중국과 러시아간에 가격 등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CNN은 러시아가 드론과 탄약을 중국에 계속 요청했고 중국 지도부는 수개월간 살상 무기 제공 문제를 놓고 논의한 끝에 제공하는 쪽으로 최근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슈피겔은 중국의 제조업체들
글로벌 조사 네트워크 WIN이 2022년 10~12월 36개국 성인 29,269명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lity, 이하 'CSR') 개념을 아는지 물었다. CSR에는 다양한 정의가 있겠으나, 이 조사에서는 기업들이 '윤리적 행동'에 주목하고 그들의 사업이 환경·사회·사람(시민, 고객, 직원 등)에게 미치는 영향에 신경 쓰는 것으로 부연했다.그 결과 51%가 '들어본 적 있다'(이하 'CSR 인지도'), 39%는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CSR 인지도는 고학력일수록 높은 편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미국 대통령의 전쟁 국가 방문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고 러시아를 향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던 백악관은 그간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을 부인해왔다. 이날 오전 8시께 키이우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마린스키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바이든
한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의 모순적인 비토권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준국 주유엔대사는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공개회의에서 안보리 개혁 방안으로 이같이 제안했다.우선 황 대사는 지난해 북한이 8번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70회 이상 발사하는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안보리의 현실을 언급했다.특히 황 대사는 지난 2017년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북한이 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