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암컷’ 발언으로 다시 도마에 오른 정치권의 막말 논란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민주당의 막말 폭주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김 대표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강욱 전 의원이 낯부끄러운 막말로 여성을 비하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었던 민형배 의원, 또 웃음으로 동조했던 김용민 의원이 반성과 사과는커녕 ‘탄핵으로 발목 때기를 분질러 놨어야 한다’,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등의 허무맹랑한 언행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라며 “그리고 이들 모두는 민주
의사 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정부가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증원까지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고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고도 공언한 가운데 의사들이 병원 문을 닫고 거리로 나오는 상황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삭발했다.이날 이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1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진행
이른바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전남 경찰 5명이 직위에서 해제된 것에 이어 광주에서도 간부급 경찰 1명이 추가 입건되면서 직위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검이 수사 개시 통보를 한 광주 북부경찰서 A 경정에 대해 직위 해제했다.A 경정은 과거 광주 광산경찰서 재직 당시 사건 브로커 성모씨로부터 청탁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10일 A 경정의 사무실과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최근 대면 조사까지 마쳤다.또 23일에는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전남청 인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 브루냐르궁에서 열린 부프랑스대사관 주최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대사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났다.윤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에 맞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도 모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들 회장단은 전날 BIE 초청 만찬에도 참석했다.회장단은 글로벌 인맥을 총동원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코리아 원팀이’ 파리에 결집했다.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파리로 이동한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방문 첫 일정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각국의 파리 주재 외교관도 함께 했다.윤 대통령은 25일까지 BIE 각국 회원국 대표를 상대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다음 주 화요일 밤, 부산의 운명을 좌우할 최종 투표가 초읽기에 가운데 각국 대표를 만나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하기 위해 우리 측에서는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이로써 양국 관계는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국방, 경제, 미래 협력 등을 망라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도약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이를 골자로 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합의문은 정상회담이 열린 총리 관저의 주소에서 유래된 별칭인 10 Downing Street에서 따왔다.합의문에는 "협력을 강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다우닝가 합의'에 오늘 서명한다"며 "이를 통해 양 국가,
경찰이 사이버 사기·금융범죄 사범 2만 7천여 명을 붙잡았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사이버 사기·금융범죄’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2만7천26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천239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피의자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 중 782억1천828만원은 현장에서 압수하거나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다.검거된 피의자의 연령대는 20대가 48.49%로 가장 많았고 이들의 71.5%는 무직이나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들 중에는 19세 미만도 14.1%나 차지했다.범죄
북한은 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군사정찰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즉시 런던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우리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 강화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향상에 그 목적이 있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실행에 옮기는 조치"라면서 "오늘 NSC 상임위에서 논의된 대로 적법 절차에 따른 대응 조치를 추진하라"고
윤 대통령이 중국의 북·러 관계를 두고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는 물론, 다른 국제 규범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 및 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자국의 국제적 명성과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보도된 영국 텔레그래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경찰서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도주한 외국인 절도 피의자가 3시간여만에 붙잡혔다.18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절도 혐의로 체포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A(19)씨가 동부경찰서 현관 앞에서 도주했다. 당시 A씨는 수갑을 차고 있지 않았다.A씨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한 생활용품점에서 USB 등 2만8천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서로 호송되는 중이었다.지역 경찰이 A씨를 차량에 태워 동부경찰서로 데려왔는데 A씨는 차에서 내린 직후 호송 경찰의 얼굴을 때린 뒤 달아났다.
검찰이 합병을 통해 그룹의 경영권을 불법 승계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선고는 내년 1월 26일 이뤄진다.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하는 점, 의사 결정권자인 점, 실질적 이익이 귀속된 점을 고려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이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등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이 회장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양 정상은 지난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2개월만의 만남이다. 이날 회담은 올해 들어 7번째 한일정상회담이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총리와 벌써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신뢰를 공고하게 하고 한일관계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 각급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간 협의체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 당국은 이번 수능에서 킬러문항은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학과 교수는 오늘(16일) 오전 수능이 시작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 위원장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말했다.또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내년 총선은 정말로 중요하고, 민주당도 정말 반드시 한석이라도 이겨서 1당, 좀 더 목표를 높인다면 반드시 한석이라도 더 얻어서 과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점하고 있으니까 (여당이) 시스템이나 제도 자체를 뜯어고쳐서 퇴행시키지는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 대표는 "위법한 시행령으로 많이 망가지기는 했지만, 법과 제도 자체는 마음대로 못 고친다"며 "만약 시스템과 법, 제도 이런 것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상황이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한국에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한국 정부가 요청한 6억5천만달러(약 8천500억원) 규모의 SM-6 미사일과 관련 장비의 구매를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전했다.최종 판매는 의회의 승인을 거쳐 집행되며 의회는 별다른 문제제기 없이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작년에 일본에도 판매를 결정했다.한국 정부는 최대 38기의 SM-6 미사일 구매를 요청했다.한국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제150회 방위사
SNS를 악용한 ‘가짜 광고’가 선을 넘었다.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페이스북 계정이 가짜 광고에 악용됐다. 게시물에는 김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이에 경찰은 유명 정·재계 인사를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는 불법 광고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SNS에서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사칭해 이용자들에게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불상의 피의자를 사기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상태다.서울경찰청은 지난달
알코올 중독 아내가 술을 끊지 못하고 만취해 귀가하자 격분해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편이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는 상해치사·강요·감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36)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사건은 지난 1월31일 벌어졌다. A씨의 부인 B씨(35)는 이날 오전 11께 만취한 상태로 경찰들의 부축을 받으며 귀가했고 A씨는 이후 약 5시간 동안 B씨를 폭행해 복강 내 과다 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알코올 의존 증후군 때문에 육아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도 신당에 동참할 사람이 있다고 11일 밝히면서 신당 창당 가능성을 더욱 구체화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나와서 신당을 함께 할 사람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이른바 ‘이준석 신당’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영남에 기반을 둔 신당’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적어도 도전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가장 어려운 영남 도전도 할 수 있다는 얘기이지
미성년자인 의붓딸을 성인이 된 이후까지 13년간 성폭행한 계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원신혜 부장검사)는 50대 고모 씨를 성폭력 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과 아동복지법(상습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의 수사 결과 고씨는 의붓딸이 만 12세이던 2008년 강제 추행을 시작으로 가족이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후에도 계속해서 범행을 저질렀다. 고씨는 의붓딸이 성인이 된 2020년까지 13년간 2천90여회에 걸쳐 성폭행하는 등 범행을 저지르면서 성 착취물을 제
“20개월 간 추적 끝에 중국 항저우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했죠. 7년 동안 이 조직이 뜯어낸 돈만 1490억원이었습니다.”국내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 사건을 해결한 충남경찰청 수사팀 전원이 특진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경정·팀 특진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팀 전원을 특진 추천 대상자로 선발했다고 밝혔다.선발된 팀은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 6팀 4명(안정엽 경위, 박소연 경사, 김현준 경장, 최석용 경장)을 비롯해 대전경찰청 유성서 사이버팀, 부산경찰청 동래서 강력 1팀, 경기남부청 안산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