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의원은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했다.장 의원은 "그래서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
내년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의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늘(12일) 시작됐다.전국에서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4월 10일) 120일 전인 오늘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전과기록 등 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는 사람이 장애인 또는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 청년일 경우엔 150만 원, 3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210만 원을 기탁금으로 납부하면 된다.공무
지난해 결혼한 지 5년 이내인 신혼부부가 1년 전보다 6.3% 감소해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자녀수도 감소했으며 주택 보유 부부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신혼부부 수는 103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6만9000쌍이 감소했다. 연간 신혼부부 수는 2018년 132만2000쌍에서 2019년 126만쌍, 2020년 118만4000쌍, 2021년 110만1000쌍 등으로 점차 감소했다.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는 연간
국민의힘의 당내 현역의원은 물론 당원들이 10일 김기현 대표를 향해 “당 대표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후 당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인요한 혁신위가 출범했지만 조기 종료하면서 “결국 지도부의 시간 끌기용이었다”는 비판이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 불출마로 부족, 사퇴만이 답이다”는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김 대표는 10.10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 시켰다. 홍준표 시장 말대로 패전 책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나섰다.이 전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강서대학교에서 열린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정답 없는 시험지에 또 다른 답을 하나 올려놓는 것을 함께할 단계가 됐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대한 마음을 굳힌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어느 경우에도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시작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미리 날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한민국 생존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출석한 지 약 13시간 만에 귀가했다. 송 전 대표는 "진술거부권은 헌법상 권리"라며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8일 오전 9시부터 약 13시간 동안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조속한 소환 조사를 요청하고도 이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두고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진술거부권 행사를 왜 했느냐는 지적을 언론과 국민 일부가 했다"면서 "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 3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15명, 기권 1명으로 부결했다.이어 방송 3법인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모두 부결됐다. 방송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3명, 기권 1명이었으며 방송문화진흥
정부가 작년 12월 건설노조의 각종 불법행위와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한 ‘건설현장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1년 가까이 지난 지금, 건설현장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한다.과거에는 건설노조의 채용강요 때문에 현장소장은 노조와 몇 명을 채용할지 협상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건설사가 직접 타워크레인 기사 등 작업자를 선택해 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경찰청이 최근 전국 주요건설업체 80여 곳 관계자들을 상대로 건설현장 폭력 특별단속으로 바뀐 건설현장분위기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이 중 90%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내년 3월부터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교사가 아닌 전담 조사관이 담당하게 된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 규모도 이전보다 10% 가량 늘어난다.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사건의 발생 장소와 관계없이 학교 폭력 책임교사들이 조사를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협박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5일 연속 하락했다.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지난달 16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배럴당 6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 마감한 것으로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이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달러(3.8%) 내린 배럴당 7
내년 4월 총선에서 새로 생긴 신당에 대해 10명 중 7명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과반 이상이 ‘중진 및 다선의 험지 출마’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를 막론하고 신당 창당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데, 신당이 만들어지면 지지할 의향이 있나’는 질문에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비율이 68%, ‘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25%로
내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 부산 남구, 경기 부천·안산, 전북, 전남 등 6곳에서 선거구가 1곳씩 줄어든다. 반대로 부산 북구, 인천 서구, 경기 평택, 하남, 화성, 전남 등 6곳에서는 1곳씩 늘어나게 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앞서 국회의장은 지난 1일 교섭단체와 합의를 거쳐 선거구획정 기준을 획정위에 송부한 바 있다.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은 전체 300석 중 253석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인구 범위는 하한 13명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3.3% 오르며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다만 3%대 후반까지 고점을 높였던 물가 상승률은 넉 달 만에 둔화세로 돌아섰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 (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올해 6~7월 2%대로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8월(3.4%)·9월(3.7%)·10월(3.8%)에 이어 4개월째 3%대를 기록했지만 10월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0.5% 포인트 하락했다.석유류가 1년 전보다 5.1% 내리면서 전체 헤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가 무산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조사된 지지율은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 18세 이상 2,507명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잘하는 편)’는 의견은 직전 조사 대비 0.5% 포인트(p) 내린 37.6%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함+잘못하
"나는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비명(비이재명)계 5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이 3일 탈당을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며 "더 이상의 기대와 노력은 무망하고 무용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제 내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 유쾌하게
윤석열 대통령은 주말인 2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조문 후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자승스님이 생전에 노력한 전법 활동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 발전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파열음이 커지는 분위기다.골자는 선거제 논의의 핵심인 비례대표 배분방식과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는 방안과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요즘 민주당이 연동형비례제를 당론으로 채택하느냐, 병립형비례제로 돌아가느냐를 놓고 내홍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연동형비례제로는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으면 20~30석 지고 들어가고, 병립형비례제로 돌아가는 것은 공약파기라는 것이다.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본회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이 위원장은 전날(30일) 늦게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이 사표를 즉시 수리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이 위원장은 최근 주요 업무에서 차질이 생긴 데다, 탄핵안 통과 시 수개월간 직무 정지로 방통위 마비 상태가 올 것을 우려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이 보고됐으며, 탄핵안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투표 원칙에 따라 오
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대학교수나 공직자 등의 메신저 계정을 사칭해 대학관계자나 기업인에게 접근한 후 이들로부터 소개받은 국내 중국인 유학생, 강사 및 베트남 현지 한국기업인들을 상대로, 해외계좌로 대리송금을 부탁하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 12명으로부터 1억 7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메신저피싱 피의자를 인터폴 국제공조로 태국 현지에서 검거하여 국내 송환 후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및 형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은 2023년 3월 공직자를 사칭한 카카오톡 계정 범죄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피해 여부를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4.0으로 조정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5분 25초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된다.기상청은 “위 정보는 이날 오전 4시 55분에 발표한 지진속보를 수동으로 분석한 상세정보”라며 “향후 여진 등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