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이 이르면 30일 오후 검찰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30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 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창재 변호사가 위원장인 검찰인사위는 11명으로 구성된다.

검사 3명과 판사 2, 변호사 2명 등 법조인 이외에 법학 교수 2명과 외부 인사 2명 등이 참여한다.

통상 검찰인사위가 열리면 당일 오후나 다음 날 인사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인사도 이르면 30일 오후나 늦어도 31일 중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아직 청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1월 인사 때 검사장 인사안에 대한 검찰총장 의견 청취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최근에도 이른바 검언 유착의혹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등 두 사람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추 장관이 윤 총장과 검찰 인사를 상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6(3)27(2)가 검사장을 달았다.

이번 인사에선 연수원 28기까지 검사장 승진이 예상되지만, 대상이 29기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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