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일상인 세상, 공정이 상식인 사회, 엄정하면서도 따뜻한 법집행, 인권을 최우선하는 경찰조직, 자부심 넘치고 믿음직한 이웃경찰관

김창룡 제22대 경찰청장이 지난 724일 취임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현충원과 경찰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오전 11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신임 김창룡 경찰청장은 안팎으로 어렵고 중요한 과제가 산적한 시기에, 스물 두번째 경찰청장의 책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누구보다 듬직한 15만 동료들이 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면서, 수많은 난제와 도전을 거뜬히 헤쳐온 대한민국 경찰의 저력에 확신을 가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배들이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과 동료 경찰의 지혜와 열정,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녹여 넣어 저 자신,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열린 사고와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께 힘이 되는 경찰청장이 되며, 임기 하루하루를 천금같이 여기며 경찰 발전의 디딤돌을 놓

겠다고 다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대한민국 경찰이 변화와 도약의 전환점에 직면해 있음을 전제, “경찰의 역할과 소명이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수사권 개혁에 담긴 국민적 뜻을 받들어 온전한 수사 주체로서의 역량을 증명해야할 책임도 크다면서,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경찰의 소임을 다하며, 끊임없이 개혁에 집중하여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존경과 사랑을 받기 위한 길은 멀고도 험하다", "하나하나 쌓아 올린 믿음이 그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조직의 체질을 바꾸고, 지속 가능한 신뢰의 토대를 견고히 다져야 하며, 현장 경찰관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의 생각을 읽고 생활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춰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경찰 기본사명인 안전의 가치 수호

김창룡 경찰청장는 경찰의 기본 사명인 안전의 가치 수호를 강조했다.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든든한 이웃 경찰로서 세밀한 위험관리에 기반한 물샐틈 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생활주변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그 어떤 국민도 안전이라는 기본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국민적 공분을 샀던 디지털성범죄, 아동학대, 반복적·지속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언급, 예방적 경찰활동이 첫 번째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김창룡 청장은 선제적·능동적·적극적으로 생활 속 불안요인을 한 발 앞서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하고, 매사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활 주변의 취약요인을 분석하여 사건·사고의 징후를 파악하고, 드러나지 않는 사회 구석구석의 범죄 기회를 차단하는데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준비된 치안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쌓을 것을 당부했다.

, 각급 관서장과 부서장은 주도적으로 상황을 판단하여 지휘하고, 일선에서는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처가 가능하도록 부단히 훈련하고 학습해야 하며, 정책 부서에서는, 현장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제화·제도화·시스템화에 집중하여, 정책과정의 실효성·일관성·예측 가능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와의 협력 활성화 필요성도 당부, 초스피드·초연결사회에서는 신속하고 종합적인 경찰활동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경찰만의 치안이 아니라 유관기관, 일반시민, 전문가 그룹이 함께하는 소통치안, 쌍방향 치안의 틀을 고도화할 것을 강조했다.

 

안전의 가치는공정의 가치가 더해질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공정은 안전·인권과 더불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임을 전제하고, 스스로 먼저, 정책결정과 법집행 과정에서 공정의 신념을 내면화할 것을주문했다.

아울러, 법과 원칙에 따라 중립적이고 일관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은 공정의 문을 여는 열쇠로, ‘당당한 책임경찰로서 중심을 잡고 거리의 판사로서 본연의 소임에 충실할때, 사회 내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되는 풍토를 정착시켜 반칙과 특권이 사라진,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을 강조, 경제적 격차가 안전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소외계층 대상 범죄 척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개혁은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3년간 힘들지만 가야 할 개혁의 길을 꾸준히 달려왔음을 강조한 뒤,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하나된 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속도를 높이고 깊이를 더할 것을 강조했다.

자치경찰제 도입 등 당면한 개혁과제에 대해서도, 그 기준점을 오직 국민의 권익과 인권보호에 두면서, 15만 경찰의 의지를 결집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김창룡 청장은 다가올 미래 환경변화에 부응하면서 경찰 스스로의 강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비대면(Untact) 사회, 디지털 전환의 물결을 따라 영화에나 나올 법한 치안기술과 장비를 현실화하고 일하는 방식도 보다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경찰관이 자긍심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사기 높이는 데도 집중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 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원칙과 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융화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노력한 만큼 대우받을 수 있도록 처우와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높은 위험성과 넓은 책임 범위에 맞게 공안직 수준으로 기본급을 상향하고, 장기간 조직을 위해 헌신한 동료가 자부심과 보람을 안고 퇴직할 수 있도록 경감 근속승진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데 경찰 안팎의 뜻을 모으고, 경찰관이 현장에서 법 집행을 주저하거나, 정당하게 법을 집행하고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법·제도 기반도 지속 확충해 나갈 방침임도 밝혔다.

특히,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이러한 노력들은, 국민적 지지와 협력이 뒷받

침될 때 앞당겨질 수 있다면서, ”‘안전공정’, ‘개혁이 조화로운 경찰활동으로 국민의 인정과 공감을 얻는 가운데, 두터운 신뢰가 축적되고, 나아가, 경찰의 제복 위로 국민의 존경과 사랑이 싹틀 수 있도록 부단히 정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국민만 바라보는 이웃경찰’, ‘책임경찰’, ‘공감경찰

김창룡 경찰청장은 안전이 일상인 세상, 공정이 상식인 사회, 엄정하면서도 따뜻한 법집행, 인권을 최우선 하는 경찰조직, 자부심 넘치고 믿음직한 이웃 경찰관을 영원히 지향하며 만들어 나가야 할 경찰의 모습이자 개혁의 방향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찰은 사회의 병리를 치료하는 의사로, 범죄 피해를 입은 국민이 느끼는 절망과 아픔을내 가족의 일처럼 여기고,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평무사한 자세로 국민의 문제를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해 주려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자신은 언제나 낮은 자세로, 경찰관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힘쓰고, 두 귀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두 발로 일선 구석구석을 누빌 것을 다짐하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이웃경찰’, ‘책임경찰’, ‘공감경찰이 되어 흔들림 없이, 망설임없이 힘차게 달려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참석자를 최소화한채 진행된 가운데, 취임식 장소도 강당이 아닌 청장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 10명을 선정해 취임식 사전행사와 취임식에 함께 했으며, 취임식은 경찰 내부망을 통해 중계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에는 일선 현장 방문으로 서울 용산경찰서 용중 지구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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