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7월말부터 강원도 전역에 700㎜ 가까운 집중호우와 장기간 장마로 주택 침수 등으로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 자금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맨몸으로 나온 이재민들에게 의류와 의약품비로 1인당 50만원씩을 특별 지급하고, 이재민 거주 및 급식 등에 필요한 구호비로 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한, 도로, 하천 등 기반시설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필요한 장비 및 자재비용으로 10억원을 시‧군에 지원한다.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8월 6일 대규모 침수피해를 입은 철원지역의 피해 현장과 임시 거처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하루빨리 정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도내 이재민은 총 339세대 628명이며, 일시대피자는 총 583세대 1천129명이다.
염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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