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두건이 14일 3시 기준 2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월14일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올라온 '추미애장관탄핵' 제목의 청원글과 7월 23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해임을 청원합니다'라고 올라온 청원 모두 21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14일 청원글에서 작성자는 "안하무인이며, 역대 저런 법무부 장관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며 "이번 기회에 탄핵을 청원한다"하고 촉구했다.

23일 같은 취지로 올라온 추 장관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의 작성자는 "추미애 장관은 올해 1월 취임 직후 검찰에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다"고 지적하며 "수사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을 친(親)정부 성향의 인물들로 교체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고 청원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출입국 관리를 하는 추미애 장관은 방역 책임을 특정 집단과 검찰총장에게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마지막으로 "법무부 내부 문서가 사적 네트워크로 유출되었으나 추미애 장관은 이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해명을 하지 못했으며 자체 감찰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법무부 알람 ‘가안’ 문안 유출 사건은 특히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 특정 관계자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법무부가 당파적 행동을 한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 탄핵요구 청원과 해임 요구 청원이 모두 20만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는 이에 대해 답변을 모두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가운데 추 장관은 13일부터 이틀간 여름휴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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