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ometers 캡처
worldometers 캡처

 

전세계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2400만명을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전일보다 20여만명 이 증가한 2404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는 줄어드는 반면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증가하고 있다.

8월초 일일 확진자 규모 6만명을 상회했던 미국, 브라질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3만~4만명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미국의 경우 전일인 24일(현지시간)보다 3만 명 늘어난 594만명이고, 브라질도 4만2000명 증가해 366만 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도는 신규 확진자가 6만6000명을 넘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23만을 넘어섰다.

이 속도를 유지할 경우 인도는 브라질을 넘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규모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3월말 감염 후 완치 판정을 받은 33세 홍콩 남성이 4개월여 만에 재감염됐다. 이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으로 확인된 세계 첫 재감염 사례로 홍콩에서 공식 보고됐다. 1차 때와 달리 무증상이었고 감염 바이러스도 변종이었다.

한번의 재감염 사실을 일반화해 과도한 경고를 유발해서는 안되지만, 이번 사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반복적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는 매우 염려스러운 부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자가 2400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재감염은 매우 드문 사례일 수 있다"며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히 확산세에 있지만 동남아시아와 지중해 동부 지역을 제외하고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전 세계적으로 주춤해졌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폴리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