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맞아 개발 등으로 사라져가는 역사적 장소 재조명

한강방어선 흑석동전투지 (효사정공원) [사진=서울시 제공]
한강방어선 흑석동전투지 (효사정공원)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625전쟁 격전 상흔지' 50개소를 발굴해 표석이나 안내표지판이 없는 31개소는 '22년까지 안내표지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수도방위사령부와 협력해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군 자료를 통해 1차 조사 후 서울시가 1년여에 걸쳐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안내표지판 설치를 위해 해당 시설이나 부지 소유주의 동의를 구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자문을 거쳤다.

시는 우선 1차로 오늘(8.31.) 3개소에 안내표지판 설치를 완료한다. 한강방어선 노량진 전투지(사육신묘공원), 한강방어선 흑석동 전투지(효사정공원), 함준호 대령 전사지(강북구 우이동 연경빌라).

서울시는 '22년까지 나머지 안내표지판 설치를 완료한다. 올해 11월에 애국인사 구금지(구 성남호텔, 현 예금보험공사) 5개소, '21년에는 서울역시가전지 등 18개소, '22년에는 동작동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지 등 5개소(*재건축 진행 등)에 설치한다.

갈준선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기억에서 희미해져가고 도시개발 등 으로 사라져가는 서울시내 6.25전쟁 격전 상흔지를 지금이라도 발굴보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역사의 아픔을 공유하는 안보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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