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강풍에 공사장 크레인이 넘어졌다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강풍에 공사장 크레인이 넘어졌다

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새벽 220분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고 부산 부근에 상륙해 지나면서 비바람 피해가 속출했다.

중심기압이 950헥토파스칼, 강한 태풍의 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이동을 하면서 중심부는 초속 43m의 강풍을 동반했다. 최근 10년간 기록만 보면 이번 마이삭 태풍이 가장 센 바람이었다.

부산은 이번 태풍의 위험반경 오른쪽에 속해 강풍이 몰아쳤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는 건물 외벽이 뜯기거나 가로수가 쓰러지고,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새벽 4시 기준 112신고건수는 정전 376건을 포함 873건으로, 유리창 파손에 의한 사망 1명 등 인명피해 12명에, 서면메디컬스트리트 굴다리 등 36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3일 새벽 135분경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소재 한 아파트 내에서 A(60, )가 태풍에 의한 베란다 창문파손을 막기 위해 테이프작업 중 유리창이 깨지면서 왼손목과 오른손 팔뚝이 베이면서 출혈발생 병원으로 후송 치료 중 이날 새벽 26분경 사망했다.

강풍에 승용차가 전복됐다.
강풍에 승용차가 전복됐다.

3일 새벽 4시경 사하구 구평동 중흥클래스 공사현장 크레인 3대중 1대가 강풍에 넘어지면서 파손됐다. 앞서 새벽 140분경 기장 포스코 아파트 옆길 기장역 방면 도로에서 주차되어 있던(운전자A00,,60) 포터차량이 강풍에 의해 전복되는 등 폭우와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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