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잦은 곳에 플래카드 설치, 지난 6월에 이어 또 추진
관할 경찰서와 협조 설치장소 선정

대전서부재향경우회는 지난 5일 교통사고 잦은 5개소에 교통안전 캠페인 플래카드를 설치했다[사진=김관규]
대전서부재향경우회는 지난 5일 교통사고 잦은 5개소에 교통안전 캠페인 플래카드를 설치했다[사진=김관규]

대전서부재향경우회(회장 이우복)는 지난 5일 협력치안활동 일환으로 과속 및 급차로변경 등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 5개소에 두 종류의 교통안전 캠페인 플래카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관할 대전서부경찰서가 선정하였다. 사무국장 등이 수시 점검하며 최소 2개월 이상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에는 지난 6월 초와 같이 캠페인 취지와 경우회·경찰 공동설치물임을 전달하여 지정게시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함부로 철거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번 플래카드는 대전서부재향경우회가 당초 회원들이 시민 대상 거리캠페인용으로 제작한 것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실천으로 다수 회원들을 동참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도로변 고정 설치에 맞도록 재활용한 것이다.

대전서부재향경우회는 지난 6월 3일에도 관내 스쿨존과 오토바이 사고가 잦은 지역 등 7개소에 ‘스쿨존에서는 어린이가 주인공입니다’ ‘이륜차,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안전한 서구만들기에 동참해 주세요’ 등 내용의 교통안전 캠페인 플래카드를 설치하여 현재까지 매주 상태를 점검하며 3개월 넘게 관리중에 있다.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순찰·점검하는 대전서부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 박 모씨 등은 “스쿨존에 경찰과 경우회 공동명의 플래카드가 설치된 이후 이 자리에 난립하던 광고 플래카드가 사라지고, 부근을 질주하던 배달 오토바이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서부재향경우회는 10월 추진이 예정됐던 '경찰전적지안보탐방' 일정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하면서 이를 대신해 이번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 시켜 교통사고 예방을 포함해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등으로 대체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국가적인 위기 속에서도 세밀하고 역동적으로 지역에 봉사하고 있는 대전서부재향경우회의 협력치안 사례가 매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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