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충주 시정에 대해 설명 중인 조길형 충주시장
충주 시정에 대해 설명 중인 조길형 충주시장

전국의 150만 전현직 警友와 경찰 가족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조길형 충주시장입니다.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든든한 이웃으로서 안전을 책임지고 계신 경찰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많은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 계신 경찰 가족 여러분의 노력으로 최근 코로나 확산과 예상치 못한 폭우피해 등 재난·재해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하고있습니다.

저는 30여년을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재직하며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금은 민선시장으로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충청북도 충주시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경찰 가족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간은 제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재산입니다. 앞으로도 경찰 가족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경찰의 발전을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150만 경찰 가족 여러분께서도 항상 행복하시고 충주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충주시는 어떤 곳인가요?

- 민선 7기 충주시는 지금 중부내륙 신산업도시의 완성을 향해 힘찬 항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엘리베이터를 위시한 신산업 우량기업의 유치와 기업친화적인 산업용지 확보, 시민의 삶을 알차게 가꿔줄 녹지 공원과 생활SOC복합시설 건설 등 충주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일궈가는 중 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서, 올해 충주는기업하기 좋은 도시8년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과거의 충주가 중원문화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국토의 중심지였다면, 오늘날의 충주는 대한민국의 신산업을 선도하며 발전을 거듭하는 도시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와 폭우피해를 겪으며 잠시 발전의 흐름이 늦춰지기는 했지만, 그 가운데서도 의연한 모습으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새로운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못잖게 앞으로 더욱 활력 있고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일 도시인 충주를 기대감을 가지고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충주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지난 20147월 민선 64년에 이어, 지난 20186월 민선 7기 시장으로 재취임하신지 또 다시 2년이 경과했는데, 그 동안 중점추진해 온 업무성과와 향후 과제들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시민 여러분들과 공직자들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우리 지역의 가치를 높여줄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역시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제2공장 준공과 함께 HL그린파워, 코스모신소재 등 유망기업 유치와 증설에 성공하면서 민선 72년간 27308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한 것입니다.

또한, 동종 업계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압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본사와 생산공장, 물류센터의 유치에 성공한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우리 충주가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수소경제 중심도시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게 해준 고맙고 소중한 기업으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연료전지스택을 생산하는 수소산업의 핵심 거점입니다.

또한, 협력기업인 그린이노텍, 동우FC, 화인텍 등과 함께 천여명이 넘는 충주 시민을 직원으로 채용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충주에 자리 잡은 현대모비스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대표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임직원의 주거와 교육 환경 개선, 노사화합 독려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확대해 갈 것입니다.

현대모비스의 추가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 7월에는 제5 일반산업단지에서 현정은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과 함께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팩토리 기공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 순간이 오기까지 우리 시는 충북도와 함께 전담 T/F팀을 구성해 예정보다 빠르게 건축허가 절차를 완료하는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원활한 충주 이전을 위한 전폭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왔습니다.

지금도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주할 제5 일반산업단지는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계획, 도시관리계획 변경등 최적의 여건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추진 중입니다.

협력기업들이 적기에 이전할 수 있도록 10km 거리에 42만 평 규모의 동충주 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충주시와 현대모비스, 현대엘리베이터의 만남이 서로에게 소중히 간직해 갈 인연이 되도록 신산업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충주의 대표적 관광명소에 대해소개 부탁드립니다.

- 충주는 눈에 띄는 관광시설 몇 가지를 만들기보다는, 고유한 자연의 멋을 잘 가꾸고 보전해서 도시 전체가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체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지속성 없이 금세 기억에서 잊혀지는 관광지가 아니라, 쉬는 날이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실속 있는 명소를 만드는 것이 충주의 목표입니다.

역사와 품격을 두루 갖춘 중앙탑사적공원과 탄금호 무지개길, 수안보 족욕길, 종댕이 길 등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 콘텐츠와 함께 새롭게 수립한 관광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종댕이길 출렁다리, 수주팔봉 관광개발, 심항산 명소화, 남한강 자전거 연계거점 사업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체험관광센터의 기능을 고객지향형 원스톱 지원센터로 한층 강화해 체험형 관광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단기간의 흥미 끌기에 그치지 않고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몇 번이고 다시 찾게 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낭만과 멋을 더하는 품격있는 도시를 건설해 충주를 찾는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드릴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관광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항상 지역상권과 연계할수 있는 코스를 개발해서 관광이 발전할 때 지역경제도 같이 성장하는 동반 상승 효과를 이끌어 내고, 관광객들에게도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뒤늦은 장마로 지역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고,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계십니까?

-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한 장마로 인해 충주는 추정 피해액이 900여억원을 넘어가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엄정·앙성·산척·소태·노은 등 북부 5개면 지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금 대규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충주에서도 세 달여 만에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의 역할은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 최소화와 완벽한 복구를 위해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세워 실천하는 일입니다.

수해로 인한 피해조사는 신속하게 진행하되 누락되는 부분이 없도록 정확도에 심혈을 기울여서, 이를 토대로 원상복구의 수준을 넘어 재해의 재발까지 예방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복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실정을 면밀하게 파악해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도 건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칫 수해지역에서 코로나 확진 사례가 나오는 일이 없도록 방역수칙 준수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방역의 핵심은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신고하고 격리를 실시해서, 외부 경로를 통한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2·3차 지역 전파를 막아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수도권 방문 자제, 증상 있을 시 즉시 신고, 마스크 착용등 코로나 예방과 직결되는 방역수칙 준수에 전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완비하고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주시민들은 위기 앞에서 이웃을 먼저 돌보며 더욱 의연하고 강인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셨기에, 지금의 어려움도 거끈히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시에서도 빈틈없는 재난·방역 대응체계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현직 재직시에도 남다른 경찰정신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해 오셔서 강원경찰청장과 충남경찰청장까지 역임하셨는데, 그 당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은 무엇입니까? 경찰과 경우회 발전을 위한 고견 한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 특별한 사건을 기억하기보다는 매순간 제가 마주한 사람들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었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곤 했습니다.

제가 먼저 사람을 기준으로 일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며 업무를 처리했을때, 민원인들께서도 항상 고마운 마음을 담은 진심 어린 미소와 감사의 인사를 건네 주셨습니다.

덕분에 경찰의 의무를 다하던 때부터 충주시장으로 일하는 지금까지도 항상 그 시절에 직접 경험을 통해 배운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일도 내가 앉은 자리에서 해결되는 법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숨쉬고 살아가는 현장속에서 직접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고민할 때 비로소 의미있는 해답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가 문제를 마주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자세야말로 경찰로 일하면서 얻은 소중한 재산입니다.

모쪼록, 지금 현직에 계신 경찰 가족분들도 직접 발로 뛰며 눈으로 확인하고 더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을 즐겁고 의미 있게 생각하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경찰은 정의의 편이 되어야 합니다. 경우회 역시 회원들의 권익을 위하고, 나라를 바르게 하는 정신을 간직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인생관이나, 후진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덕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누구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 달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민선7기 충주시의 목표는시민들이 변화를 실감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에 있습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 핵심은 시민과의 소통을 근간으로 매사에 뚜렷하게 행동하며 믿을 수 있는 시정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전국 모든 지자체의 바람인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의 실현도 종국에는 우리가 시민들이 기꺼이 함께 할 수 있을 만큼의 믿음을 주는가에 그 가능성이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신뢰를 쌓아가는 시민과의 올바른 관계는 나 자신부터 먼저 마땅한 기준에 어긋남이 없고 스스로에게 거짓과 부끄러움이 없는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경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어쩌면 경찰이야말로 대한민국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신뢰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신뢰와 안전의 가치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지금, 온갖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야 할 경찰은, 그 사명감에 걸맞은 도덕의 상징으로서 안전한 공동체를 건설하는 선봉장이 되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처럼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초심을 지켜서, 우리 경찰 가족 여러분이 대한민국 발전의 일익을 담당해 나가기를 저 또한 22만 충주시민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경찰과 경우회의 무궁한 발전을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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