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삼산서 조사실·유치장 환경개선 완료
2022년까지 관내 전 경찰서 수사부서 사무실 환경개선 밝혀

수사부서 사무환경을 개선한 인천삼산경찰서 분리조사실 전면(사진=인천청 제공)
수사부서 사무환경을 개선한 인천삼산경찰서 분리조사실 전면(사진=인천청 제공)

 

인천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은 수사부서 사무 환경개선 계획을 세워 비교적 환경이 좋지 않은 인천삼산경찰서 조사실 및 유치장 등 수사부서 사무공간 환경개선을 추진하여 인권친화적·미래지향적인 경찰 수사 환경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전의 인천삼산경찰서 수사부서는 사무공간과 조사공간이 구분되지 않은 개방형 사무실로 사건관계인의 개인정보 노출과 피의자 인권침해는 물론 자칫 피의자 도주 마저 우려되는 구조였다.

이번 환경개선을 통해 ‘분리 조사실’을 마련하여 사건관계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개방된 공간에서 조 받는 경우 피의자가 느낄 수 있는 수치심을 최소화하는 등 인권친화적 수사 환경을 구축했다.

통합수사당직실과 호송차고를 신설하여 체포된 피의자를 호송 차고를 통해 통합수사당직실로 바로 호송하는 등 동선을 단일화하여 피의자의 도주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수사통합당직실과 직접 연결된 '피의자호송차고' 내부(사진=인천청 제공)
수사통합당직실과 직접 연결된 '피의자호송차고' 내부(사진=인천청 제공)

 

인천경찰은 유치장 환경개선을 통해 유치인의 인권 보호 및 변호인 조력권 강화에도 힘썼다.

먼저 유치장 환경개선을 위해 유치인에게 위압감을 주는 쇠창살을 모두 없애고, 강화 플라스틱 투명창을 도입하였으며, 기존 차폐벽 외 가림막이 없던 화장실을 밀폐형으로 설치하여 유치인의 신체가 노출되지 않게했다.

또한 유치장 내부에 변호인 접견실을 설치하여 유치인의 변호인 조력권도 더욱 두텁게 보장했다.

김병구 인천경찰청장은 '2022년까지 관내 전체 경찰서에서 수사과정에서 인권보호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수사부서 사무실 환경개선에 인천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무환경개선을 마친 인천 삼산경찰서 유치장 내부(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사무환경개선을 마친 인천 삼산경찰서 유치장 내부(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저작권자 © 폴리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