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시적으로 2단계 적용
27일까지 2주간 카페, 식당 등 영업 정상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명동거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명동거리

 

서울시를 중심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준3단계(2.5단계)에서 2단계 완화 조치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14일부터 카페, 음식점,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이용 제한도 풀리게 된다.

다만 영업 면적 150㎡ 이상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매장 내 손소독제 비치, 테이블·손잡이 등 표면 소독 및 일 2회 이상 시설 환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의무화(집합제한)가 적용된다. 150㎡ 미만 시설은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준수토록 하는 방역수칙 준수 권고 조치가 내려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조정됐지만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바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 사장과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실상을 들어보았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 사장이 손님이 없는 매장을 가리키고 있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 사장이 손님이 없는 매장을 가리키고 있다.

 

김 사장은 요즘 상황을 묻는 기자에게 “손님이 거의 다 끊긴 상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래방이나 술집이 전혀 이용 불가능한 상태라, 보는 대로 식당 역시 거의 손님이 없고 많아야 한두 테이블에 그치고 있다”라며 “손님없이 이렇게 영업한 게 반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낮이고 저녁이고 손님이 거의 없어 매출이 전년에 비해 90%이상 떨어진 상태”라고 어려움을 밝혔다.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 정책에 대한 질문에 김 사장은 “정부가 자영업자의 영업시간이나 매출규모를 정밀하게 분석해 각각 상황에 맞는 핀셋 지원방식을 추진했으면 좋겠다”라며 정부의 일률적인 영업제한과 헤제, 기준이 모호한 자영업자 지원방식에 대해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에 대해 “일단 다행이다. 하지만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매우 공포스럽고 두렵다”며 “상인이고 자영업자고 국민 모두 다 죽을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시행과 관련해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2단계는 하향 조정이 아니다. 방역과 민생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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