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방송인 김어준

TBS교통방송 라디오가 최근 37개월 동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게 받은 제재 중 대부분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방심위 등에 따르면 tbs 라디오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모두 20건의 방심위 제제를 통보 받았다.

그 중 15건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제재 유형을 보면 법정 제재는 5(경고 2, 주의 3), 행정지도는 10(의견제시 3, 권고 7)으로 집계됐다.

김어준씨는 편파 방송, 욕설성 방송, 약물 묘사 방송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친문 방송인이다.

김씨는 지난 3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중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방심위는 특정 지역에 대한 편견, 갈등을 불러올 여지가 있는 표현을 방송한 것은 관련 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권고 조처를 했다.

지난해 6월엔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낸 책에 대해 그래도 책의 형식과 꼴은 갖춰서 내는데라고 한 말 등에 따라 경고를 받았다.

욕설성 발언이 문제가 된 건도 있었다.

김씨는 지난 201811월에는 국제연합(UN)이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제재 면제를 한 것을 놓고 여기까지 오는 길목마다 방해가 된 모든 분들에게 엿을 드린다고 했다.

약물 묘사가 문제가 돼 권고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4월 김씨와 출연자가 마약을 주제로 대담할 때 마약을 지칭하는 은어, 구입 방식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이번 집계 기간 외에 지난 14일에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관련 의혹을 폭로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배후설을 말한 프로그램으로 꼽혀 주의 조처를 받은 바 있다.

허은아 의원은 매년 서울시민 세금으로 근 300억원을 받은 TBS는 이미 공정성을 상실한 지 오래됐다김어준의 뉴스공장 이름은 편파공장으로 바꿔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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