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042,29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0일 2천만 명을 기록한지 38일, 지난 6월 27일 천만 명을 넘어선지 82일만이며,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우한발 폐렴이 세계보건기구에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지 9개월 만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다시 거세지고 있는데 이는 인도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 속도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682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 511만여 명, 브라질 442만여 명, 러시아 108만여 명의 순으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같은 시각 94만5천여 명으로 100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유행이 장기화하면서도 증가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각국 정부에서도 봉쇄 정책을 강화하는 등 유행을 통제하고 있으나 코로나19가 굉장히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을 보이기 때문에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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