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 KBS추석특집 장면( KBS방송 캡처)
가수 나훈아 KBS추석특집 장면( KBS방송 캡처)

지난 30일 추석 전날 오후 830분부터 11시까지 KBS 2TV가 방송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프로그램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나훈아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황의 면모를 더욱 빛낸 것은 무대 중간 중간 드러낸 소신 발언이었다. 나훈아는 코로나를 위해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국민 때문에 목숨 건 대통령 없어국민이 나라 지켰다”, “나에게 신비주의라고 하는데 가장치 않다. 끔이 고갈된 것 같아서 11년간 세계를 돌아다녔더니 잠적했다고 하더라. 뇌경색에 걸려 혼자서는 못 걷는다고 하던데 이렇게 똑바로 걸어 다니는 게 미안해 죽겠다고 에둘러 대통령과 편향적 언론에 대한 쓴 소리를 쏟아냈다.

가수 나훈아가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번 공연은 개런티 없이 진행됐다. 그는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사전에 비대면으로 1000명의 온라인 관객과 함께했다.

나훈아 소신발언에 대한 반응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나훈아이름이 올랐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훈아 공연 동영상이 올라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이진복 전 의원은 가황 나훈아가 국민들에게 준 희망이었다며 “아직도 가황 나훈아씨가 준 감동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다. 그는 노래로, 그리고 국민들을 위한 메시지로 너무나도 큰 감동을 주었다면서 굳이 인용하지 않아도 모두 아실 겁니다. 나훈아씨의 뼈있는 일침은 명언 중의 명언이었다대한민국의 정치가 나훈아씨 한명보다 못할 꼴이다.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라며 가황 나훈아. 감사합니다. 부산이 낳은 또 한명의 불세출의 영웅. 기사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 부산은 당신에게 최소 나훈아 노래기념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신의 가르침을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시청자 Y씨는 역시 가황의 묵직한 목소리는 현 시국에 큰 울림을 주네요라고 했으며, L씨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주는 메시지는 큰 파장이 있을 듯합니다. 자유민주주의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하여라고 했고, K씨는 그의 말처럼 가수는 국민의 애환을 같이 함께하며 웃고 울며 국민의 고통에 동감하는 자여야 한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에 따르면 가수 나훈아 KBS 추석특집무대는 29.0%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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