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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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불황을 틈타 '고수익 보장' 등을 내세운 각종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북경찰청(청장 진교훈)은 서민을 상대로 한 유사수신불법다단계등의 투자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오는 30일까지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11일 전북경찰청은 지난달 말까지 투자사기범죄 132건을 적발하고 2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시장 상인 등의 피해자 124명에게 투자금 1,395억원을 끌어 모아 일정 기간 투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 안심시킨 뒤 잠적한 대부업체 대표 A(47)를 붙잡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원금보장은 물론 월 1.5~2%의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98명으로부터 245억원 상당을 편취한 대부업체 대표를 B(49)를 같은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

이 같은 사기는 암암리에 이뤄져 경찰의 단속이 쉽지 않아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투자금 회수, 수익 실현 가능성 등을 충분히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 관계자는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 또는 원금을 보장하며 투자를 유인하는 경우 투자사기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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