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북구 만덕동에 위치한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직원 9명과 환자 4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양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50,)가 전날(13) 확진된 이후 볍원 직원과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만덕동은 최근 확진자가 속출해 전국 처음으로 동 단위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진 곳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간호조무사라는 직업 특성상 환자들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고, 요양병원에 고령 환자가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요양병원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부산 만덕동에서는 식당과 목욕탕, 수영장 등지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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