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102)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가 전날(84)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이틀 만에 다시 100명대를 웃돌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4988명이라고 밝혔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집단감염 확진자 53명이 포함된 수치로, 이 사례를 제외한다면 다른 시도의 지역발생 감염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95,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53)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54, 서울 22, 인천 11, 경기 6, 강원 1, 대전 1명 등이다.

해외유입은 15명으로 전날(31)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서울 3, 경기 2, 부산 1, 충북 1, 경북 1, 전북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전국적으로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으며, 부산이 5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5, 인천 11, 경기 8명 등 수도권이 44명이디.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해뜨락요양병원관련 누적 확진자가 53명이며, 수도권에서는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61명이 됐으며, 서울 송파 잠언의료기기(누적7).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23)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병원과 모임 등의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방역당국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수도권 노인병원 및 정신병원 시설 종사자 등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 검사를 하기로 해 향후 감염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줄어 82명이 됐으며, 이날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3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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