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중은 낮추고 일반 국민 참여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 김상훈 의원은 15일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방식은 " 기존에 관례적이던 당원 투표 부분은 비중이 많이 낮아진다든지, 전적으로 시민들이 선택하는 후보 방식으로 돼야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경선준비위 1차 회의를 마치고 "부산시민과 서울시민의 민심이 직접 반영돼 선택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경선 방식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는 외부 영입을 위한 문턱을 낮출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제 가능하면 신인이나 인재영입시에 진입장벽을 최대한 해소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대 기조로 △양성평등 구현 △시대정신 구현 △시민 참여 확대로 역동성·흥행성 확보 △공명정대한 경선 △시민맞춤형 정책 경선을 발표했다.

또한 "성범죄에 연루된 자는 공직 등의 진출을 원천 차단하고,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 중심주의를 확고히 견지한다'는 정강정책의 정신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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