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전수검사 과정서 온요양병원 3명 양성

온요양병원전경(사진=온요양병원 제공)
온요양병원전경(사진=온요양병원 제공)

81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부산 북구 해뜨락 요양병원에 이어 부산 온요양병원에서도 병원 간병인과 환자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온요양병원의 첫 확진자인 병원 간병인은 보건당국이 실시한 요양병원 전수검사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간병인이 근무한 10층 병실의 환자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확진 종사자와 환자가 있던 병원 10층 병동을 동일집단격리 조치했고, 병실 환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급하게 완료했다.

또 해당 요양병원의 다른 층 전체 병동 환자들에 대해서도 현재 검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10층 병동 근무자는 모든 업무에서 배제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부산시는 10층에 입원돼 있는 환자 67명 중에서 자가격리가 가능한 사람은 퇴원 조치했으며, 나머지 환자들에 대해서는 다른 시설에 분산 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5, 입원환자 65, 접촉자 1명 등 누적 81명을 유지했다. 해당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추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3층에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이 전날 사망했다. 생전과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했다. 공식 사인은 패혈증이다.

21일 현재 부산 누적 확진자 580명 가운데 입원환자는 115명이다.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러시아 선원 7명을 포함해 총 122명이 부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해뜨락요양병원 2명을 포함해 7명이며 사망자는 6명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35, 해외입국자 2104명으로 총 2639명이다.

저작권자 © 폴리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