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GS건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기계 중장비와 플랜트 엔진 등을 제조하는 두산인프라코어와의 사업 시너지를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으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로써 GS건설 컨소시엄은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을 비롯한 6개사와 경합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전에 GS건설이 뒤늦게 합류한 배경이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GS건설의 최근 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은 건축, 주택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이어 플랜트와 전력 분야 매출 비중이 높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성공하면 건설 중장비 시장에 진출해 기존 건설 분야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도 사업 확장성에 긍정적 요인이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2조원이 넘는 현금성자산을 확보해 인수전에 필요한 자금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GS건설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확정되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 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지분율은 본입찰 후 매각 대금이 확정된 이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 달 중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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