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술 융합 남성 맞춤형 정장 제작기간 기존 2주에서 3일로 획기적 단축

스피드 팩토어 개소식에 강경태 부산디자인센터진흥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피드 팩토어 개소식에 강경태 부산디자인센터진흥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경태)은 약 1년간 준비를 통해 부산의 의류업체 파크랜드와 패션에 ICT를 접목한 스피트 팩토어 개소식을 갖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패션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남성맞춤정장을 주문 제작할 수 있는 ()파크랜드의 개인 맞춤형 의류 제작 스피드 팩토어가 지난 26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파크랜드 반여점에서 열리는 개소식에는 정승일 산자부 차관,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명규 파크랜드대표 등을 비롯해 부산 소재 대학교 취업준비생과 현장 실습생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 의상제작과정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주문한 맞춤 정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실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로 진행했다.

이 매장은 단일 매장에서 주문, 제작, 유통이 가능한 파크랜드의 생산 시스템에 부산디자인진흥원의 ICT를 접목해 개인 맞춤정장의 제작기간을 통상 2주에서 3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한 곳이다.

앞서 개인 맞춤형 의류제작 시범 매장이 지난해 4‘Within 24, Show your style!’이란 이름으로 서울 동대문에서 최초 개장해 운영된 바 있다. 올해는 민간 주도로 부산 파크랜드 반여점에서 2호점을 개장한 것이다.

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스피드 팩토어 시범 매장으로 제조환경 개선과 생산성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 확산으로 국내 패션산업의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최근 코로나19의 지속 확산에 따라 패션업계에도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대두하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패션업계 관련 전문가를 모시고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문을 연 스피드 팩토어 시범 매장이 저가 중국제품의 시장 잠식,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체한 부산의 섬유 패션 산업 부흥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부산이 다시 명실상부한 섬유 패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경태 부산디자인진흥원장은 스피드 팩토어는 기존 스마트 팩토리의 생산 공정 자동화 기반에 섬유패션산업의 B2C 특성을 살려 매장에서 소비자 주문을 받아 수요자 맞춤형 제품 생산을 지향하게 되었다파크랜드의 맞춤형 남성정장 매장에서 주문과 제작, 유통이 가능한 파크랜드의 생산시스템에 ICT를 접목해 개인 맞춤정장의 제작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3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한 스피드 팩토어다.”면서 주문 접수부터 패턴수정, 작업지시, 생산, 품질검사, 배송 등 프로세스를 일원화한 게 특징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정장 맞춤형 제작 공정에 ICT기술을 융합해 자동 재단하는 재단기 모습(사진=부산디자인진흥원 제공)
남성정장 맞춤형 제작 공정에 ICT기술을 융합해 자동 재단하는 재단기 모습(사진=부산디자인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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