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미국 대선 개표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개표가 끝나면 자신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5(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개표가 끝나면 나와 카멀라 해리스(부통령 후보)가 승자로 선언될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모두가 침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는 신성하다. 이 나라에서 국민들이 의지를 표현하는 방법이고 미국의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은 유권자의 의지이다. 따라서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한다"고 말했다.

짧은 연설에서 바이든 후보는 낙관적 전망을 부각하며 개표 종료까지 지지자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승리 선언과 소송전을 견제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매직넘버'270명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다.

현재 89%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네바다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49.4%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0.9%포인트차로 앞서고 있다. 네바다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6명이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당선인 확정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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