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업기술원 전경
충북 농업기술원 전경

충북 농업기술원이 10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를 ‘과수화상병 특별 관리 기간’으로 설정, 비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기 안성시에서 지난달 19일, 충남 천안시에서 이달 1일 화상병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농업기술원은 오는 14일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 과장 대책협의회를 열어 화상병 발생 동향과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기구 소독 생활화를 홍보하기 위해 겨울철 농업인 실용화 교육을 2개월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과수원 매몰지의 침출수 유실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올해 5월 24일 충주를 시작으로 8월 16일까지 145곳에서 화상병이 발생했다. 충주 76곳, 제천 62곳, 음성 7곳 등 88.9㏊ 규모다. 도내 전체 사과·배 과수원 면적의 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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