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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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생명공학 기업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45일 이내에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11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지금까지 임상을 해봤던 결과를 보면 45일이면 몸 안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 사멸된다.”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장기손상환자로 발전할 확률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의 이날 발언은 경증환자대상의 CT-P59 임상 1상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은 한국과 유럽의 3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을 대상으로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증상변화 및 바이러스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약물투여이후 증상회복까지 걸린 평균 시간이 위약군 대비 44% 단축되는 등 초기치료에 효과를 보였다.

이런 결과는 ‘2020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고 지난 6일 셀트리온이 공개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임상 2상과 3상을 하고 있으며, 45일 이내 바이러스 사멸 한다는 결과는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생산에 돌입했으며, 올해 안에 임상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도 신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생산 공정 검증을 위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 생산에 착수한 상태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임상 2상이 연내 종료돼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12월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이미 10만 명 정도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서정진 회장은 국내는 이 정도로 충분할 것으로 본다해외공급을 위해 최대 150만 명에서 200만 명분을 생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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