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검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직원 강제추행과 초량지하차도 참사를 수사하기 위해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수사관 19명을 보내 이날 오전 930분경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를 비롯해 해외출장 중 성추행혐의와 3명이 숨진 초량지하차도 사고에 대한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 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후 2시 30분 현재까지 도시외교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보좌관 출신이 근무 중인 대외협력보좌관실, 시민안전실 등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 부서 직원들을 불러 현장 조사를 진행한 후 오후 2시 50분 철수했다.

앞서 각종 행사 때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부산시청 영상미디어과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돈 전 시장은 지난 47일 집무실에서 부하 여직원을 시장실로 불러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 8월 부산경찰청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아울러 지난 723일 부산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폭우에 침수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후 당시 재난컨트롤 타워인 부산시 권한대행이 직무유기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규정상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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