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 수상
200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VE 전면 도입이후, 13년간 214건의 VE 추진… 공사비 예산 3,771억 원 절감 등효과 거둬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주관하는 '2020년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치공학, 즉 VE(Value Engineering)란 대형 건설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한 대안을 창출하는 체계적인 활동으로, 여러 전문분야의 협력에 따른 기능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전국 가치공학 경진대회’는 건설 분야 가치공학에 대한 우수한 기법 발굴 및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1차 전문가심사와 2차 청중평가를 거쳐 국가·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수행한 VE 우수작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 11월 27일 8개 우수작을 대상으로 최종심사(2차)가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부산시가 출품한 VE 안건인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전국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는 지난 2018년 최우수상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한편, 부산시 기술심사과는 2007년부터 VE 전담조직을 갖추고, 공사비 100억 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선진 기술공법의 적용 가능성, 동일 비용 시설물 성능향상 방안, 동일 성능 예산 절감 방안 등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특히, 부산시는 200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VE를 전면 도입한 후 13년 동안 214건(올해 10월말 기준)의 VE를 추진해, 공사비 절감률 4.5%에 달하는 3,77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 품질을 향상하는 효과를 거뒀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예산 절감, 공사 품질 향상 등 시민이 실감할 수 있는 설계 VE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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