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미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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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3만 명을 넘어섰다.

4일(현지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는 23만 5272명을 기록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신기록은 전일(3일) 기록한 22만 643명이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연일 2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2일 20만6073명, 3일 22만 643명을 기록한데 이어 4일에는 23만명마저 돌파했다.

 

월드오미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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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77만2535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도 연일 3000명에 육박해 지난 3일에는 2921명을 기록했고, 4일에는 그보다는 적은 2718명을 기록했다. 이미 미국질병통제센터 CDC는 1월 말까지 사망자가 매일 3000명 이상 나올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재유행의 가장 큰 이유로는 저온에서 더 오래 살아남는 것으로 확인된 바이러스의 특징과 지난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 인구 이동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월드오미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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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은 악화일로의 상황에 따라 각 주정부가 봉쇄를 강화하는 다양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50개 주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전역을 5 권역으로 묶어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중환자실(ICU) 여력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자택 대피령을 시행하기로 했고 LA시는 외출금지령을 내린데 이어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앨러미더, 콘트라코스타, 마린, 샌타클래라, 버클리 베이 지역의 6 지방정부는 4 선제적으로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그간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지 않았던 CDC도 집안을 제외한 모든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쓸 것을 권유하는 등 각종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이미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성탄 시즌을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늘 것이란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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