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일대에서 한 시민이 스마트폰에 눈을 담고 있다. 눈이 온 뒤 강추위가 닥쳐 서울의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로 예보됐다. 2020.12.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일대에서 한 시민이 스마트폰에 눈을 담고 있다. 눈이 온 뒤 강추위가 닥쳐 서울의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로 예보됐다. 2020.12.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13일 오전 수도권·강원·충청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쌓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겨울 들어 첫 대설주의보도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 기준, 서해 중부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중서부지역에 유입되면서 서울·인천·경기서부 일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같은시간 기준 주요지역 적설량을 보면 Δ경기 연천 백화 0.9㎝ Δ경기 파주 판문점, 서울 동작(기상청) 0.8㎝ Δ서울 강서, 경기 부천 원미 0.5㎝ Δ경기 가평조종 0.4㎝이다.

이 눈은 이날 내내 계속된다. 특히 서울·인천·경기도와 서해5도에는 최대 7㎝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많은 눈이 예상되자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4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안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8시 이후에는 강원·경기·충북 내륙지역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강원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지역은 Δ홍천평지 Δ횡성 Δ춘천 Δ원주 Δ강원중부산지 Δ강원 남부산지 Δ정선평지 Δ평창평지 Δ영월 Δ태백 등이다.

안산 외 경기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곳은 Δ여주Δ 화성Δ 양평Δ 광주Δ 안성Δ 이천Δ 용인Δ 평택Δ 오산Δ 수원Δ 파주Δ 양주Δ 고양Δ 김포이다.

충북은 Δ제천Δ 증평Δ 단양Δ 음성Δ 진천Δ 충주Δ 괴산이다.

이날 오후에는 한파까지 겹치면서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그동안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니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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