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지방경찰청' → '충청북도경찰청'으로 명칭 변경

충북경찰청이 30년만에 명칭을 변경하고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사진=충북경찰청 제공]
충북경찰청이 30년만에 명칭을 변경하고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사진=충북경찰청 제공]

충북경찰청(청장 임용환)이 ’91년 ‘충북지방경찰청’을 개청한 이래 30년 만에 ‘충청북도경찰청’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4일 9시50분 충북경찰청 입구에서 표지석 제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법 시행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국가-수사-자치경찰사무'를 종합적으로 분담·수행하는 충북청의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반영 할 수 있게 됐다.

< 경찰기관 명칭 변경 연혁 >

구분

1948

1974

1991

2021

중앙

치안국

치안본부

경찰청

경찰청

·

경찰국

경찰국

지방경찰청

·도경찰청

또한,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3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치경찰 실무추진단을 편성해, 법령·내부 규칙을 정비해 충북청 및 경찰서의 조직·사무·인력을 재편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충북도청과 긴밀히 협력해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조례 제·개정 등 준비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한 후 상반기 중 시범운영 실시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자치경찰 시범운영은 ’21.6.30. 종료 예정)

이와 함께 자치경찰사무 수행 과정에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하부조직도 일부 개편했다.

시·도경찰청장을 보좌하는 자치경찰부장을 신설해, 국가·자치경찰 사무를 통합 수행했던 경비교통과는 경비과와 교통과로 각각 분리했다.

치안상황의 종합적인 관리·조정을 위해 ‘112종합상황실’을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변경해, 전체 경찰 기능에 대한 총괄 지휘를 통해 사건·사고 대응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사 기능은 수사부장을 중심으로 재편해 보안 기능은 안보수사과로 개편 수사부에 편제한다.

수사부장을 보좌하는 ‘수사심사담당관’은 2022년에 신설 예정이고, 1급지 경찰서(3개)에 ‘수사심사관실’을 신설해 영장 신청·수사 종결 등 수사 과정에서 전문성·공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임용환 충북경찰청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치경찰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책임수사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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