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탐방] 장전배 총포화약 안전기술협회 이사장
상태바
[경우탐방] 장전배 총포화약 안전기술협회 이사장
  • 안국진 기자
  • 승인 2021.01.08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회 중점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전배 이사장
협회 중점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전배 이사장

 

150만 경우와 경찰가족에게 인사 한 말씀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경우 선배님, 동료와 사랑하는 경찰가족 여러분, 경우신문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고 뜻 깊게 생각합니다. 현재 인류 모두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종료되어 일상의 행복을 찾는 날이 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경우회는 건국 이래 국가사회의 법질서를 수호하여 국가운영의 큰 축을 담당하였고, 건국·구국·호국경찰의 전통을 면면히 이어온 자랑스러운 조직입니다.

올해 경우회법 개정과 함께 경향각지에서 경우회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조직의 재정적 건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된 점을 축하드리며, 이를 계기로 150만 경우가 더욱 화합하고, 선후배·동료가 한마음으로 뭉쳐 한층 건강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를 간단히 소개하고 협회 이사장이 된 계기가 있다면?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총포·화약류로 인한 위험과 재해의 예방을 위해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총포·화약류·분사기 등의 안전에 관한 기술지원과 각종 검사, 안전에 관한 연구개발과 교육, 총포·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하여 행정관청이 위탁하는 안전을 위한 업무 및 기술자문 등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소싯적에 엽총을 가지고 수렵하는 아버님을 따라 눈 덮인 산길에서 꿩이며 노루 발자국을 쫓아다닌 기억이 있는데, 경찰 퇴직 후 총포화약협회 이사장을 맡게 되어이것도 인연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총포류 점검 모습
총포류 점검 모습

 

협회 이사장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업무는 무엇인지?

총포·화약류로부터 사회공공의 안전을 지키는 중추적이고 기본적인 업무 외에 재정적 이유 등 이러저러한 연유로 다수 소홀히 해왔던 분야의 제도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수렵용엽탄 성능시험입니다.

매년 겨울철 수렵활동이 이어지지만 엽탄의 관통력과 분포도 등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기 때문에, 수렵활동과 안전을 위한 실험 및 연구를 통해 명확한 자료의 습득·축적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민유총기 영치관련 제도 개선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엽총은 물론 공기총까지 경찰서에 영치보관중인 가운데, 이로 인한 관리상 문제점과 회원들의 민원과 불편을 야기하고 있어, 의견수렴을 토대로 관리체제 개선 등 추진하고 있습니다.

셋째, 서바이벌 게임총 관련 제도개선입니다.

서바이벌 게임총을 이용하는 레저스포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 속에서, 국내에서는 게임용 총을 장난감의 일종으로 기준을 지나치게 낮게 설정, 세계적 표준과 동떨어져 동호인들의 불만과 스포츠, 레저 및 관광 등 관련산업 위축되어 있습니다.

총포법률에 게임용총을 신설하여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레저스포츠 산업의 육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넷째, 화약류 저장소 청원 경찰배치 제도개선 검토입니다.

화약류 저장소에 청원경찰을 배치하는 규정이 업계 여건상 불합리한 실정입니다. 규제 완화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보안설비와 자체 경비원 배치로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섯째, 총포·화약업계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국가 인적자원 개발컨소시엄 추진입니다.

협회의 교육훈련 시스템과 인프라를 총포·화약류 관련업계의 공동훈련센터로 발전시키고, 업체와 종사자에 대한 직무능력 향상 및 이를 통한 공공안전 증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회비 폐지 목표, 보조금 예산편성 추진입니다.

사실상 준조세 및 경비로서의 성격을 띄고 있어 폐지여론이 높은 개인회원의 회비를 폐지하고, 정부보조금 예산 편성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협회가 안전을 위해 앞으로 추진해 할 업무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협회의 임무가 총포·화약류로부터 사회를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방점이 맞추어져, 자연스레 협회는 안전관리와 규제에 주안점을 두어 왔습니다.

회원들의 입장에서 볼 때 협회가 회원의 어려움이나 권익보호에는 그다지 괘념치 않는다는 인식을 불러왔고, 이는 저조한 회비납부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협회는공공안전을 위한 규제와 회원들의 권익보호라는 두가지 측면에 모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여 할 것입니다.

또한, 실질 구매력 기준 국민소득이 일본을 앞지른 현시점에서, 등산이나 골프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레저활동도 더욱 다양성을 띨 것이며, 총포류를 활용한 레저산업도 더욱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규제도 중요하지만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도 강조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총포·화약류·분사기 등을 사용하는 산업과 레저활동이 많아질수록 협회의 장래도 더욱 밝아진다고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회가 디지털 플랫폼 시대로 접어들면서 협회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협회도 14만여명에 달하는 회원을 여하히 관리하느냐가 중요한데, 포노 사피엔스의 성향에 맞추어 중·장기적으로 회원용앱을 개발하여 회원의 일체감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게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팬덤을 키워 나가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총포·화약류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면서도 공공안녕에 대한 위험은 줄어드는 그러한 방식으로 니치마켓을 개발하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업무수행에 어려움은 없는지, 어떻게 대처하는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협회도 여파를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폭죽을 사용하는 각종 행사가 취소·연기되어 협회 재정에도 영향을 미치고(웃음)...

협회도 정부방침에 따라 내근 근무자는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불요불급한 출장의 제한 등 조치를 하고 있지만, 회원사 업무처리를 위한 출장 등 꼭 필요한 부분은 치밀한 방역관리 아래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수강을 위한 이동과 집결 등 문제점 해소를 위해 자체 서버와 실시간 원격강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법정교육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정부와 시민 모두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여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후배경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경찰은 1945년 창경 이래 75년만에 기본뼈대를 새로 만드는 대변혁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하는 방향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앞으로 더욱 발전된 경찰이 기대됩니다.

후배들이 잘 처리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마음 거들자면, 지휘부에서는 국민들이 좋아진 경찰의 이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전혀 새로워진 환경에서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인지를 활성화하고 집단지성과 맥락지성을 발휘하여 바람직한 국민의 경찰이 되도록 개혁의 방향을 이끌어주기 바랍니다.

또한, 현장 경찰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수성이라 생각합니다. 감수성이란 상대방의 마음속에 있는 필요, 아픔, 정서를 읽어 내어, 이를 충족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각종 치안현장에서 국민은 임장한 경찰관의 눈, 그리고 입, 손에 그 안전이 좌우됩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에 대하여 높은 감수성을 가지고 헌신하는 경찰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임은정 “공수처 하루 빨리 발족…좋은 처장, 검사, 수사관 뽑히기를”
  • 황보승희 “김홍성 아나운서는 KBS사퇴하고 민주당 대변인실로 이직하라”촉구
  • 법무부의 김학의 불법출금, ‘윗선’ 개입 의혹으로 확산 조짐
  • [박상융 칼럼] 현장 근무와 인사권자의 기득권
  • 부산시, 2020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4곳 추가…올해 총 7곳 선정
  • 순직한 故 이성림 경사 영결식 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