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쿠팡 제공
사진= 쿠팡 제공

국내 이커머스업체인 쿠팡이 미국의 나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의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이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올해 2분기 상장이 예상됐지만 이처럼 최근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쿠팡의 기업공개 행보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불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쿠팡의 기업가치를 300억달러(약 32조원) 수준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무려 1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음에도 2,15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점이 약점으로 지목되지만, 2018년 이후 적자 폭이 계속해서 좁혀지고 있는 점이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은 2015년 직매입 유통으로 전환한 후 익일 배송인 로켓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연간 거래금액도 17조원을 웃돌아 국내 이커머스업체 중 2위 수준이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업계는 2020년 쿠팡 매출이 전년보다 40%가량 늘어난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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