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시인 이성배 작가, 두 번째 시집 펴내 잔잔한 감동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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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시인 이성배 작가, 두 번째 시집 펴내 잔잔한 감동을 주다
  • 음영창 기자
  • 승인 2021.01.1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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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이성배 시인은 2019년 제23회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부분에 당선되었다. 시집 『희망 수리 중』이라는 시집을 펴낸 이후 틈틈이 작성 했던 시 70여편 『이 골목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라는 시집을 2020년 12월 발간했다.

이성배 시인 그는 경찰관이다. 경찰관으로 농촌의 민생치안 현장에서 범죄예방 순찰활동과 각종 업무를 처리하며 보고, 듣고, 주변 환경과 삶의 현장에서 느낌을 위트 있게 시로 표현 해 시를 읽는 이로 하여금 소도시·농촌의 7〜80년대를 떠 올리게 하는 시의 위력에 감동을 주고 있다.

이성배 경찰관 시인의 시는 소박하고 풍자와 익살스럽고 재치 있게 표현 해 어려운 시를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함께 근무 했던 A씨는 경찰관 이성배는 근무에 솔선수범 하며 성실히 근무하는 경찰관이자 그의 행동에 시적인 감각이 있었다며 그가 지닌 아름다운 마음이 시로 표현되어 각박한 세상에 정이 넘치고 행복을 싣고 오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성배 경찰관은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고 충북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현재 음성경찰서에서 근무 중이다.

 

 

시집에 있는 시 한편을 소개 해본다.

 

『이 골목은 만만 곳이 아니다』

미용실 및 집과 세탁소 몇 집이 골목의 명맥을 잇고 있지만

이곳은 만만 곳이 아니다.

자세히 들을 것도 없이 그냥 집에 다 있다는,

또 없으면 없는 대로 살면 된다는, 저 간결함

사는 데 이골이 났다.

영문도 모르고 세탁소 앞 공터에 멈춘 생선트럭, 아뿔싸,

하나 둘 골목의 전문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등어는 꼬리를 잡혀 거꾸로 들어 올려 질 것이고

물 좋다는 생선장수 말은 들은 건지 만 건지

대가리 없어유?

“개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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