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사진=레츠고디지털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사진=레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애플이 시장 진출을 위한 초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위해 초기 작업을 시작했다. 또 내부적으로 접이식 스크린의 시제품 제작에도 착수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 크기인 6.7인치를 포함해 다양한 크기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폴더블 아이폰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힌지(경첩)를 디스플레이 뒤에 거의 보이지 않는 형태로 숨긴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매체는 "개발 작업은 아직 디스플레이에 한정돼 있다"며 "이는 완전한 시제품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폴더블 아이폰이 앞으로 몇 년 후에 출시되거나, 결국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1년 폴더블폰 시장은 작년 보다 2배 이상 성장하고, 오는 2022년에는 급격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빠르면 내년 2022년 하반기에 애플의 첫 폴더블 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약 1,700만대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폰의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8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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