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부산 중.영도구)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부산 중.영도구)

청년의힘 황보승희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물공제조합이 지난 10여 년 동안 100명이 넘는 직원 모두를 조합장조합관계자가 추천한 지인들로 채용했다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국토부는 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식감사로 비위를 조장·방치했다"고 주장하면서 관피아의 곳간 사수 작전! 공제조합 채용비리와 눈감은 국토부!”라고 비판했다.

황보 의원은 내부규정을 무시하고 임시직으로 손쉽게 채용된 조합장·조합관계자의 친인척과 지인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이런 불공정 채용 비리 행태는 버스·전세버스·화물차·택시 등 6개 육운 공제조합에서 모두 나타났다면서 공제조합 정규직에 이렇게 욕심을 내는 이유는 조합 자체가 소위 넘치는 곳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물공제조합의 경우)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이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조합의 지인이 아닌 청년들은 도전의 기회조차 없었다. 기회의 박탈불공정불평등금수저를 조장한 것은 정부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통 관련 공제조합의 전·현직 이사장 24명 가운데 23명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며 조합 이사장은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자리로, 공제조합이 국토부 출신 공무원의 퇴직 후 재취업창구로 전락한지 오래다"라고 비판하면서 관피아들은 평생 쌓은 공직 경력과 양심을 팔아 은퇴 후의 안락함을 손에 쥐었다라고 질타했다.

황보 의원은 총체적인 비리 종합세트다면서 이 정부는 말로는 청년, 일자리, 공정, 정의를 외치면서 하는 일마다 청년들의 피눈물을 뽑아낸다. 일자리를 만든다면서 단기 아르바이트만 양산하는 땜질식 처방 내세우지 말고 비리 행태부터 바로 잡는 게 순서일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더 이상 청년들에게 실망과 절망, 좌절을 안기지 마라. 정부는 공제조합의 채용비리를 즉각 전수 조사하라. 정부는 비리에 가담한 조합 관계자와 공무원을 해임하라"며 "청년의힘은 부처별 공제기관의 채용 비리 실태 등에 대해 관련 자료와 조사 결과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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